Film: 1. Mai, Berlin – Helden bei der Arbeit

 

<1. Mai, Berlin – Helden bei der Arbeit
베를린 노동절 – 노동의 영웅들>

 

사실 이 영화는 제가 처음으로 번역한 독일 영화입니다. 작년에 거의 끝 마쳤는데, 독어-영어-한국어의 중역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본래의 의미와 달라지게 될 것을 우려해 독어 스크립트를 읽고 번역하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디서도 독어 스크립트를 찾을 수 없었고, 급기야 이 영화의 감독 ‘Jan-Christoph Glaser, 얀-크리스토프 글라저’씨의 페이스북을 찾아내 직접 문의를 하기까지 이릅니다. 당시에 감독은 독일 사람들도 잘 모르는 이 영화를 어떻게 찾아내 번역을 하느냐 하고 놀라기도 했습니다만, 우연히 동베를린 프리드리히샤인 지역의 한 하우스 프로젝트의 상영회에서 보게 되었으며 인상 깊어 한국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자 번역하게 되었다고 이야기 하니, 감독은 흔쾌히 저작권과 관련없이 나누라고 하였습니다. 심지어 만나서 한잔하자고 하면서, 한국에서 배급할 수 있다면, 저보고 그 일을 맡으라고 하기까지..
그런데 감독은 미안하게도 독어 스크립트를 갖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만든지 꽤 된 영화고, 독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히 스크립트를 보관할 이유가 없었다고.. 그리하여 영어자막과 독어청취를 통해 번역을 거의 마쳤지만, 부분 부분 뒤틀린 구석이 있어 공개를 미뤘습니다. 번역하면서 정확히 듣기위해 한 스무번쯤 본 것 같은데 토할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1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2~ 3주 전쯤 무슨 동기가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완전히 번역을 끝냈습니다. 독일어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 친절한 설명들을 덧붙였고, 보다 혹시 오역이 있다면, 이 페이지의 댓글을 통해 바로 잡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가능한 때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개인 사용자들에 대한 저작권 제약은 없지만, 어떠한 경우에라도 영화의 한국어 사용자들을 위한 상업용도 사용 문의는 모두 제게, 이 페이지를 통해 주셔야 합니다. 얀-크리스트포 글라저 감독의 허락과 요청 아래 한국어 사용문의는 모두 제가 받아 감독과 상의 합니다. 공식 배급에 관심 있으신 분들도 모두 이 페이지를 통해 직접 연락주셔야 합니다. 그 이외의 모든 상업 용도 무단 사용에 대한 책임은 무단 사용자가 지게 됩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영화는 2008년 베를린의 노동절을 배경으로 만들어졌으며, 베를린의 노동절 페스티발 ‘Mayfest’에 대한 비판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Mayfest의 탄생 배경과 비판들을 함께 읽어야 좋은데, 이에 대한 이야기는 이후로 기사로 미루겠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2008년 노동절을 배경으로 하기도 하였지만, 실제로 2008년 노동절 현장에서 촬영 되었다는 점이 흥미로운 지점이기도 합니다. 또한 2006년 영화 <포 미니츠, Vier Minuten>에서 성공해 이제는 독일 국민배우라고 불릴만한 ‘한나 헤어쯔스프룽, Hannah Herzsprung’이 출연합니다. 그녀의 팬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직접 보시는게 좋겠지만, 이 영화는 단순히 경찰을 비난하거나 단순히 노동절에 참가하는 시위대를 비판하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여러 인물들의 관점을 통해 무엇이 조금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함께 하려 합니다.

 

저는 또 다른 영화를 번역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속력을 내 번역하려는 이유는 이 영화가 굉장히 추천하고 싶은, 아니 함께 나누고 싶은 영화거든요. 심지어 저는 보다가 울기까지ㅠ 이 영화는 차후에 다시 이야기 하기로 하고, 이렇게 <1. Mai – Helden bei der Arbeit>의 영화와 자막을 공유합니다. 사… 사랑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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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 – 51

사람들은 외로움을 느낄 때, 낯선이가 된다. 거울로 다가서 당신의 얼굴을 보라. 당신은 단지 그들이 낯설다고하여 누군가를 혐오할 수 없다. 낯선이가 되는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거울이 대답한다, 당신이 무언갈 알고 싶을 때.

ㅡ 2015년 2월 13일, 지난 며칠 간, 한바탕 소동을 겪고서..

 

PEOPLE HAVE STRANGER’S FACE, WHEN THEY FEEL ALONE. GO TO MIRROR, WATCH YOUR FACE. YOU CAN’T HATE ANYONE JUST BECAUSE THAT THEIR FACE LOOKS LIKE A STRANGER. HAVING STRANGER’S FACE IS NOT SO STRANGE STUFF. MIRROR IS AN ANSWER, WHEN YOU WANT TO KNOW SOMETHING.

ㅡ 13. Feb. 2015, after few days happening..

Review: Film ‘대공습, Into the white’

 

<대공습, Into the white>

 

2차대전, 눈 덮힌 노르웨이에 추락한 영국, 독일의 군인들이 한 오두막에서 생존 투쟁 하는 영화입니다. 실화 영화들이 대개 눈물을 쥐여짜는데 초점을 두는 반면, Into the white는 그렇지 않아 보기 편했습니다. 보통 전쟁물에서 한쪽을 지나치게 깎아내리려는 시도들이 자주 보이는데, 그렇지도 않아 좋았습니다. 스포가 생길 수 있으니 영화 내용은 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별 네개 주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일률적으로 한 언어, 주로 영어로 만들어지는 전쟁영화와 달리, 노르웨이, 영국, 독일 각국의 언어로 연기를 했고, 독일 군인들이 영어를 쓸 때는 뎅글리시(한국의 콩글리시와 같은) 엑센트가 잘 묻어나서 더욱 몰입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노르웨이어는 모르지만, 영어와 독일어가 따로 분리되서 잘 들려서 보는 재미가 쏠쏠.. 그런데 한국어 제목을 왜 이 따위로 지었는지는 조금도 공감할 수가 없.. 한국 배급사 개새끼야.

 

전쟁 영화를 챙겨보시는 분이라면 권하고 싶은 영화고, 전쟁 영화를 즐기지 않는 분이라면 다소 실망할 수도. 하지만, 2차대전에 참전한 영국과 독일 군인들이 전쟁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새로운 시각을 알 수도 있습니다. 트레일러는 형편 없다고 욕이 자자하지만, 영화를 링크할 수가 없어 이렇게..

 

 

/2014년 10월 12일

Acid Film Club – 4

잘들 계셨나요? 애시드 필름 클럽의 영사기는 아직도 조용히 돌고 있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적어내려간 영화들 단평들이라 무려 120개가 넘습니다. 처음 본 영화는 -표기, 다시 본 영화는 +표기했습니다.

+ <시간도둑들, Time Bandits>, 1981; 아아.. 테리 길리엄. 흥행에 성공만 하였더라도. 그러나 그의 영화는 항상 옳다.

– <맨홀>, 2014; 공포스럽지도 긴장감도 없는 공포 영화. 차라리 b급 고어로 만들어버렸다면, 한국에서 볼만한 고어물이 나왔다며 b급영화 팬들이 ‘사랑’ 해주었을지도 모른다.

+ <스펀, Spun>, 2002; 최고. 최고. 최고. 브리트니 머피를 기리며.

– <바빌론 A.D, Babylon A.D.>, 2007; 쓰레기 of 쓰레기. 추워죽겠는데, 친구가 약속 시간에 늦어 피시방 가도 이런 느낌보다는 나을 것이다. 양자경은 왜 나왔.. 아니, 이 영화 시나리오, 배우 전부 이해할 수 없다.

+ <데드걸, Deadgirl>, 2008; 내가 이 영화를 왜 두번이나 봤을까. 어쨌거나 마르셀 사이먼로도 00년대 이후, 미국 코메디, 좀비, 공포영화 등에서 보이는 90’s 펑크 세례를 받은 세대.

– <나의 독재자>, 2014; 실화가 아닌데 실화 드립. 영화의도?! 좋은 배우라 알려져있으나 식상한 연기. 어설픈 감성좌파 감독. 사샤 코헨의 독재자로 정화하길 추천함. 배우 류혜영이 가진 캐릭터가 없음.

– <액트 오브 킬링, The Act of Killing>, 2013; 과거가 현실을 말한다. 현실이 미래가 될 것이다. 우리의 오늘은 어떠한가? 이 영화는 바다 건너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보면서 분통을 터트리다 기어코 울고 말았다.

– <아틀란틱 림, Atlantic Rim>, 2013; 중2스러움과 빠른 진행을 떠나, 일단 심형래의 어린이용 영화 같은 기분도 들어 별 한개를 주었다.

– <스테이크 랜드, Stake Land>, 2010; 좀비물 지겹지만,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도 좋았다. 마지막이 빈 느낌이라 좀 아쉬움.

– <콜로니: 지구 최후의 날, The Colony>, 2013; 평범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 <군사통제구역 팔이공지대>, 2013; 안타까운 박그리나. 감독은 개인의 패기로 영화를 만들지 말 것. 이 영화에는 감독의 강요된 메세지와 패기 이외에 아무 것도 없다. 물론 신인감독이 가져야할 것도 패기라는 딜레마.

– <악의교전, Lesson of the Evil>, 2012; 패망하는 근래의 일본 영화들은 대개 두 가지로 갈린다. 잔잔한 감동에 집착하거나 극단적인 서사. 이 영화는 그 후자. 그 두가지의 공통점은 보고 나서 남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

– <미생 프리퀄, Incomplete life: Prequel>, 2013; 드라마는 그럭저럭 보았는데, 프리퀄은 텅 비어있다. 잘 짜여진 각본이 지루하기까지 함. 물론 드라마도 뻔해서 중간에 포기함.

– <연가시, Deranged>, 2012; 연가시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 <더 테러 라이브, LIVE>, 2013; 하정우빨로 제작비 건져 만든 영화.

– <공범>, 2013; 쥐여짜는 영화.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배우 김갑수의 연기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 <관상>, 2013; 인생 덧없음. 너와 나, 어디서 다시 웃으랴.

+ <GP506>, 2007; 뭔가 부족함… 하지만, 한국 공포영화에서의 새로운 시도 세개 준다.

– <해무, 海霧>, 2014; 모두 좋아하는 배우, 하지만 다소 지겨운 전개.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 한예리 때문에 별 넷이 된 영화.

+ <천군, Heaven’s Soldiers>, 2005; “박중훈씨 발아.”

– <숨바꼭질>, 2013; 좋은 도시 괴담이 약간 안타까워졌다. 하지만, 썩 괜찮은 공포/스릴러. 헌데 공포는 찾기 어렵다.

– <내비게이션, Navigation>, 2013; 감독 개인의 취미를 영화화 시켰다. 나 중학교 때, 블레어 위치 한번 나오고 계속 아류작들 쏟아졌는데, 드디어 한국판 블레어 위치 아류가 나옴.

– <시간, Time>, 2006; 김기덕이란 이름으로 부당하게 뺏긴 내 시간.

– <서유기: 모험의 시작, Journey to the West: Conquering the Demons>, 2013; 주성치 예순 정도 되면 돌아오려고 감독된 것 같다. 필시 준비중인게 있겠지. 그런데 어쩌지. 사람들은 당신의 빈자리에 염증을 내는데.. 후하게 줬다. 두개 반.

– <드래곤볼 에볼루션, Dragonball Evolution>, 2009; 내가 드래곤볼을 즐기지 않는 이유.

– <무림여대생, My Mighty Princess>*, 2008; 시대를 풍미했던 복고열풍..

+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라스트 머더, I know You Did Last Summer- Final Part>, 2000; 어떻게 나는 사람들이 싫어하는걸 좋아할까 싶으면, 그 반대로 어떻게 사람들은 내가 싫어하는걸 좋아할까 하는 의문이 있다. 이 영화는 후자.

– <창수, Tumbleweed>, 2013; 임창정이 그저 그런 배우로 느껴지는 이유. 맨날 똑같은 캐릭터만 연기한다. 과도한 감정이입. 나르시시즘.

+ <기사 윌리엄, A Knight’s Tale>, 2001; 우리 모두 도망을 생각해보자 You got mud on yo’ face, You big disgrace. Kickin’ your can all over the place…

– <소셜 네트워크, The Social Network>, 2010; 애런 소킨 개씹혐. 이런 영웅 전기를 만들다니… 존나 실망.

– <아고라, Agora>, 2009; 우린 안 될거야… 왜냐면 인간은 우리 스스로가 낳은 유산을 스스로 파괴하는 존재들이니까.

– <그린치, How The Grinch Stole Christmas>*, 2000; 미국 성인 동화.

– <남쪽으로 튀어, South Bound>, 2012; 오올. 임순례 다시 봄. 원작은 일본.

– <폼페이: 최후의 날, Pompeii>, 2014; 제발 좀…

– <패닉 버튼, Panic Button>, 2011; 그러니까 왜 이 영화를 만든건데?

– <더 바바둑, The Babadook>, 2014; 어른들을 위한 공포 동화, 연기가 썩 좋았다. 특히나 아들 사뮤엘 역의 노아 와이즈만, 샤이닝이 오버랩되었다. 앞으로의 연기가 기대된다. 다소 아쉬운 결말이지만, 별 세개 반.

– <해결사>, 2010; 미생의 오상식 차장이 여기에 있기 때문에 봤다. 이 때의 연기 스타일도 비슷하긴 한데, 뭔가 부족한 느낌. 역시 감독의 능력. 어쨌든 이 영화는 이도 저도 아닌 영화.

+ <저주받은 도시, John Carpenter’s Village Of The Damned>, 1995; 별 다섯개, 완전 좋아하는 영화. 권력이란 무엇일까, 어린이들이 어른들을 훈육하고, 공포의 대상으로 위치 시킴을 통해 우리는 우리 안의 폭력을 마주할 수 있다.

– <나는 중식이다, I Am Joongsik>, 2014; 정중식,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

– <누드, Nude>, 2010; 미히로의 이야기, 우리는 성노동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그들을 배척하기만 해야하는가? 영화는 많은걸 담지 못해 아쉬웠지만, 우리 모두 생각해봐야할 것이라 생각한다.

– <죽지않아, Oldmen Never Die>, 2013; 독립영화에서 드물게 괜찮은 시나리오인데, 연기, 연출이 좀 부족해서 아쉽다. 진행이 다소 느린 감. 아쉽다. 아쉽다. 그래도 추천함.

– <빅 픽처, The Big Picture>, 2010; 소유에 대한 질문들.

– <국회의원 아가씨, Gal-Congress Woman>, 2012; 사토미 유리아… 의도가 어떻게 되었건 일본은 av 배우들 쉽게 써다가 영화 만들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시나리오도 연출, 연기, 완성도 모든 면에서 붙여줄 코멘트가 없다.

+ <SLC 펑크!, SLC Punk>, 1998; 결말을 흐지부지 너무 간단하게 내려 아쉬운 영화.

– <스시 걸, Sushi Girl>, 2012; 북미 중2병 환자들의 아시아 판타지로 만들어진 영화. 그래도 세개 줄게ㅇㅇ?

– <데어 윌 비 블러드, There Will Be Blood>, 2007; 소유가 우리에게 물질적 번영 이외에 가져다 주는 것.

– <트와일라잇, Twilight>, 2008; 도대체 왜 유행했는지 모르겠다. 80년대 틴에이지물보다 촌스러운 2008년 틴에이지물.

– <인크레더블, The Incredibles>, 2004; 보다 잠에 든다.

– <아이, 로봇, I, Robot>, 2004; 윌 스미스는 일부러 이런 SF/ 디스토피아만 찾는건가? 왜 최근작 모두에서 따뜻한 영웅행세 하려고만 하지?

– <월드워Z, World War Z>, 2013; 뻔한 스토리에 시간이 아까운 영화.

– <퍼시픽 림, Pacific Rim>, 2013; 비쥬얼 말고 아무 것도 없다.

– <끝까지 간다, A Hard Day>, 2013; 이선균 이건 잘못 간 것 같아..

– <금병매 2, The Forbidden Legend: Sex & Chopstics 2>, 2009; 기괴한 영어제목, 하야카와 세리나 때문에 봤다.

– <금병매, The Forbidden Legend: Sex & Chopstics>, 2008; 기괴한 영어제목, 하야카와 세리나 때문에 봤다.

– <스팟걸 – 교수와 여제자>, 2012; 어슬프다, 모든 것이 어설프다.

– <디스 에인트 아바타 XXX, This Ain’t Avatar XXX>, 2010; 보고 어처구니가 없어 그냥 웃었다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랑 봐라. 그 날 따귀 맞을 수 있따!

+ <시대정신 2, Zeitgeist: Addendum>, 2008; 시대정신에 담긴 것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확실히 과하다.

– <스티브 잡스 : 미래를 읽는 천재, Steve Jobs: IGenius>, 2011; 별 한개, ㅈ같은 락스타 빠는 이야기.

+ <루즈 체인지, 911 – Loose Change 2nd Edition>, 2006;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은 남아있고, 문제제기는 멈추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저너머를 모르며, 이 문제제기가 진상조사를 가능케 했다.

– <반드시 크게 들을 것 2 : WILD DAYS, Turn It up to Eleven 2 : WILD DAYS>, 2012; 다큐를 만들 때는 신중해야한다. 음악과 관계 없는 것이다.

– <하얀 정글, White Jungle>, 2011; 의료는 공공인가, 아니면 자본의 축적 수단인가.

–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이야기, Sogyumo Acacia Band’s Story>, 2009; 그저 팬들을 위한 립서비스일뿐, 다큐라고 보기 어렵다.

– <사이에서, Between>, 2006; 한, 무속신앙의 흥미로움.

– <브라보! 재즈 라이프, Bravo! Jazz Life>, 2010; 크 류복성 형님 때문에 보았다.

+ <경계도시, The Border City>, 2002; 한국 민주주의의 한계. 그리고 송두율. 자유란 무엇인가.

– <쇼킹재팬: 색의 나라, YOYOCHU in the Land of the Rising Sex>, 2010; 존나 ㅇㅁ없는 영어제목, 왜 본지 모르겠다. 어떤 결말이 있을지 알면서도.

– <2000-2001서태지밴드라이브콘서트 태지의 화, 2000-2001 Seotaiji Band Live Concert Taujis Word>, 2012; 그저 웃음만ㅋㅋㅋㅋㅋ

+ <인사이드 딥 스로트, Inside Deep Throat>, 2005; 자유, 윤리, 범죄, 그 사이의 것들.

+ <당신과 나의 전쟁, The War Waged by You and I>, 2010; “당신과 나의 전쟁”

+ <오바마 속임수, The Obama Deception: The Mask Comes Off>, 2009; 아프간 철군을 약속한 오바마, 노벨평화상 수여. 이후 3만의 추가파병. 오바마가 약속한 것들 중 대체 무엇을 했는지 돌아봐야한다.

+ <저 달이 차기 전에>, 2009;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파업은 한국 노동자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 <쇼킹 아시아 3, Shocking Asia III: After Dark>, 1995; 내가 무슨 생각으로 이걸 본지 모르겠다.

+ <라디오헤드 라이브 인 프라하, Radiohead Live in Praha>, 2010; 한국을 떠나던 루프트한자 비행기에서 이 dvd를 보았다.

– <체코 드림, Czech Dream>, 2004; 와 정말 힘들게 본 다큐. 이 거대한 프로젝트에 실망하고 분통을 터트리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 다큐는 자본주의가 사람들을 어떻게 자발적 노예로 만들어가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 <마리아 아브라모비치와의 조우, Marina Abramovic: The Artist Is Present>, 2011; 시간이란 무엇일까. 너와 나도 그렇게 다시 만나게 될까? 말없이 눈물을 흘리게 될까?

– <아임 스틸 히어, I’m still here>, 2010; 호아킨 피닉스 이 미친놈ㅋㅋㅋ

– <유쾌한 해골, Le Squelette joyeux>, 1898; 1898년의 영화를 느낄 수 있는데, 필요한 시간. 단 1분.

– <그레이 가든즈, Grey Gardens>, 1975; 시간 안에 갇힌 사람들.

+ <유스 위드아웃 유스, Youth Without Youth>, 2007; 프란시스 코폴라를 좋아하는 이유.

– <카트>, 2014; 오늘날 노동자란 얼굴없이 기능만 남아 마치 무인자판기와 같은 것이 되었다. 자본은 당신에게 끊임없이 소비자의 권리를 이야기함으로써 당신 또한 노동자라는 사실을 잊도록 한다.

+ <이층의 악당>, 2010; 이층과 악당같은 코메디 영화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어설픈 억지 웃음과 감동을 유발하는 러브 코메디나 난데없는 섹스코메디는 지겹다.

– <신의 전사, God’s slave>, 2013; 뒤틀린 역사, 시드니에서 IS 인질극 소식과 함께 관람. 영화요소, 영화에 담긴 메세지, 그 무엇으로도 나는 좋은 평을 줄 수 없다.

– <가디언스, Guardians>, 2012; 헐리웃이라는 옷을 입은 독일 블록버스터. 틸 슈바이거가 딸, 루나에게 선물한 영화 수업. 영화는 조금 빨랐지만, 루나에게는 안전한 수업. 기대 하지 않는다면, 나쁘지 않다.

– <PM 11:14, 11:14>, 2003; 오랜만에 보는 얼굴, 패트릭 스웨이지. 영화는 서로 다른 사람들의 행동들 때문에 일어나는 체인 리액션을 보여준다. 그런데 어쩌지 ost로는 매꿔지지 않는 어딘가 부족한 이 느낌은.

+ <망각의 삶, Living In Obilvion>, 1995; 아아, 인생이여! 우리들의 영원한 판타지여! 내 인생, 내 뜻대로 되는 것 하나 없네. 그 구차하고, 비루한 인생 누가 마다할 수 있으랴.

– <명량, ROARING CURRENTS>, 2014; 애국주의에 기반한 조악한 영화. 이 영화에서 결국 민중은 애국주의를 위한 절임 반찬에 불과했다.

– <논픽션 다이어리, Non-fiction Diary>, 2013; 학살자는 사면을, 생계에 길거리로 내몰린 이의 처절한 발악은 사형을 당했다. 다음엔 누가 거리로, 누가 당신을 폭도라 매도하고, 서슬퍼런 사형대로 내몰지. 우리 중 아무도 모른다.

– <두 아내, Two wives>, 2013; ㅅㅂ영화 스틸컷만 보고도 코메디 영화임을 감지할 수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몽타주, Montage>, 2012; 살인의 추억 이후로 나온 흔한 추리극. 엄정화가 아깝다고 할까, 이런 영화 그만 만들었으면 좋겠다. 추리극이 아니라 만들다만 신파극.

+ <인정사정 볼 것 없다, Nowhere To Hide>, 1999; 박중훈의 영화 중에 가장 좋은 영화일 것이다. 박중훈이 코메디에 어울리는 것은 스스로 내몰았기 때문이고, 이제는 그 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한 사람의 몰락을 보며 안타까움.

– <새 폴더>, 2014; 감히 흉내내기 어려운 저급함이다. 시나리오, 연출, 연기 모든 면에서 한결같이 이런 영화는 찾아보기 힘들다.

– <마담 뺑덕>, 2014; 흔한 시나리오, 조금도 흥분 되지 않는 섹스신. 머리 아픈 관계.

– <디 인터뷰, The Interview>, 2014; 작정하고, 영화를 해부 해보려고 했으나 쓰레기 영화라서 포기함. 북한을 다루는데 정치가 빠진 통속적인 할리우드 영화. 섹스, 더러운 농담, 어설픈 북한 연기. 미국식 자유주의가 바라보는 북한의 모습 괜찮아. 하지만, 몇몇 불쾌한 인종차별 유머.

– <풋루즈, Footlose>, 2011; 원작이랑 다시 비교해봐야징!

– <빅매치>, 2014; 이성민 연기를 더 보고 싶다.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 시간은 잘 가더라.

– <우리는 형제입니다>, 2014; 둘다 좋은 배우. 연기야 괜찮지만, 2000년대 중반에나 유행할 법한 코메디물.

– <들개, Tinker Ticker>, 2013; 어딘가 늘어지는 느낌. 그래서 어쩌자는건지 결론도 없다.

– <HAAN 한길수, HAAN>, 2005; 역사 속에 묻힌 사람, 영화는 별로.

– <데드 존 오브 저스티스, The Rule Of Law>, 2012; 그럴싸한 시나리오로 반전을 많이 넣은 b급 음모론 영화. 영화로선 허세, 그 자체. 중2병 영화,

– <스트레인저 인사이드, The Stranger Within>, 2013; 정신분석은 본인 스스로와 자기 주변인물에게 할 수 없다. 분석가의 욕망이 치료 방향이 되기 때문. 좀 느린 전개 말고는 볼만한 영화.

– <방독피, Anti Gas Skin>, 2010; 사회를 영화 내부로 끌고온 시도는 좋았지만, 예술 영화를 지향하는 뻔한 구성. 영화에 개입하는 컬트적 요소가 잘 베어있지 않아 보는 내내 지루함. 별 한개반. 나는 왜 김곡/김선 감독에게 호평을 주는지 이해를 못하겠음. 허세 밖에 안 느껴짐.

– <더 게스트, The Guest>, 2014; 고딕, 포스트펑크, 콜드/다크웨이브, 신스팝으로 무장한 영화. 마지막의 허무한 점을 제외하면 괜찮은 영화. 80’s, 90’s 언더그라운더들이 드디어 주류로 올라오는게 확실한듯.

– <사채꾼 우시지마 극장판, Ushijima the Loan Shark>, 2012; 만화를 그럴싸하게 재미있게 봄.

– <사채꾼 우시지마 극장판 파트2, Ushijima Kun Part 2>, 2014; 만화를 보고 극장판 pt1을 보고, pt2를 보았다. 더이상 볼 일 없을 것.

– <시선, God’s Eye View>, 2013; 시도는 좋았지만, 감독의 역출력 부족. 마음만 갖고 영화를 만들면 안되는 이유.

– <씨 오브 데스, Sea of Death>, 2009; 보는데 계속 잠들어서 이틀이나 걸림. 어설픈 연출과 시나리오가 널 잠재우리.

– <도마 안중근, Doma Ahn Joong Keun>, 2004; 오, 제길 감독이 서세원인걸 알아야만 했다. 안중근 분의 유오성 비쥬얼에 웃음부터 시작해서 모든 씬이 조악하고, 중2병으로 무장하다 못해 약간 키치의 느낌이 들 정도.

– <레디액션! 폭력영화, Ready Action! Violence Movies>, 2013; 이런 감독들에게 메가폰을 주지 마라. 예술이란 이름으로 무엇이든 해도 된다고 말하지 마라.

– <엔드 오브 디 어스, Afflicted (aka Ends of the Earth)>, 2015; 미국에서 밖에 만들 수 없는 영화. 그리고 평범한 초인영화.

– <더 콜러, The Caller>, 2010;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른 영화들과는 조금 다른 시선. 이제 이 소재는 너무 흔하기 때문에 더이상 이런 영화들이 나오기 힘들 것 같다.

–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 Michael Kohlhaas>, 2013; 정의에 관한 영화. 실패한 민란에 관한 영화. 다른 건 몰라도 매즈 미켈슨 팬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영화. 존나 감동.

– <더 헌터, The Hunter>, 2011; 사람만 없다면 이 행성은 평화로울거야. 사람만 없다면.

– <상의원>, 2014; 진실 혹은 거짓, 거짓!

– <라그나로크, Ragnarok>, 2013; b급 판타지.

– <생생활활>, 2011; 성적 개방이란 메세지는 이해하겠는데, 정작 화면에 보이는건 그저 원조교제 하고 싶은 아저씨의 욕구. 박철수 감독은 영화적 재능이 없어 뵈는데 누가 자꾸 돈을 대주는지 모르겠다.

– <후궁 : 제왕의 첩, The Concubine>, 2012; 진실 혹은 거짓, 거짓! 꽤나 괜찮은 거짓. 마지막에 남는 건 조여젖, 아니 조여정뿐! 하하! 최고의 스포일러다 마지막에 남는 건 조여젖뿐!

– <외계인들>, 2014; 시작부터 클리쉐, 연출력이 떨어짐. 보다 그만 둠.

– <킬 포 미, Kill For Me>, 2013; 반전이야 그럴싸하더라도 그냥 아무 느낌 없는 흔해빠진 싸이코물.

– <야관문: 욕망의 꽃, Door to the Night>, 2013; 평범한 복수.

– <맨 프럼 어스, The Man From Earth>, 2007; 잘 짜여진 시나리오. 한정된 공간 안에서 펼치는 영화, 고전 영화를 사랑한 현대 영화.

– <악인은 너무 많다, Too Many Villains>, 2011; 한국 독립 영화의 한계. 배우가 좋으면 뭐하냐, 연출력과 시나리오가 개판인데.

노암 촘스키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낸 편지

노암 촘스키 교수가 제주도의 평화를 위하여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ㅡ 이하 번역문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님,
당신도 알다시피 1948년부터 1949년 사이에 제주도에서는 약 4만명의 주민들이 미국의 임시 군사정부 통제 하의 한국 군대에 의해 학살되었습니다. 학살이 남긴 것은 50% 이상의 거주지들이 파괴된 것이며, 4만명의 생존자들은 일본으로 망명을 떠났으며, 생존자와 자손 등의 가족들은 비극적인 외상과 외상증후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70년 후, 비극적인 폭력의 역사는 다시 제주도에서 반복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2015년 1월 31일, 3000명의 해군 거주건물 공사장 앞에서 24시간 평화 시위를 벌이는 주민들과 활동가들이 1000명 이상의 용역들과 경찰이 한국군이 지원하는 강제적 행정대집행이 예상됩니다. 우리는 정중하게 당신이 한국의 군대와 경찰이 강정 마을에 계획된 공격을 중지 할 것을 요청합니다. 당신은 사회적 합의, 인권 존중, 그리고 정의의 정책에 따라 국가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당신의 전임자인 이명박 대통령의 철권정치로부터 떠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우리는 당신이 당신이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디 인도주의에 기초하여 1월 31일에 강정 마을에 계획된 공격을 중지해주시길.
경의를 표하며,
ㅡ 노암 촘스키

 

ㅡ 이하 원문 ㅡ

 

‪#‎Breaking‬ ‪#‎Noam_Chomsky‬ via ‪#‎Simone_Chun‬

 

[Chomsky appeals for peace in ‪#‎Jeju‬ Island]
Honorable President Park Geun-hye:
As you know, between 1948 and 1949, approximately, 40,000 residents in Jeju Island were massacred by South Korean army which was at the time under the control of the U.S. Interim Military Government. The massacre left more than 50 percent of homes in Jeju Island destroyed, 40,000 residents seeking refugee in Japan, and survivors, descendants, family members with tragic memories and trauma. More than 70 years later, the tragic and violent history seems to repeat in Jeju Island.
I have learned that on January 31, 2015, more than 1000 scabs and police force supported by the Korean army are expected to forcefully disband villagers and activists who have been engaging in a peaceful 24-hour protest in front of the construction site of the new housing for 3000 navy personnel. We respectfully request that you stop the planned attack on Gangjeong villagers by the Korean army and police. You had promised a departure from the iron-fisted policies of your predecessor, declaring your intention to lead the nation based on a policy of social consensus, respect for human rights, and justice. We hope that you keep your promise.
Please stop the planned attack on Gangejong villagers on January 31st based on humanitarian grounds.
Respectfully,
Noam Chomsky

Desire – If I can’t hold you with korean translate

https://www.youtube.com/watch?v=v1FuMLGRnP0

 

I lay awake all night long
난 밤새 깨어있는 채로 누워있었지
I lay awake all night long
밤새 잠들지 않은 채로 누워있었어
Yesterday is so far away
어제는 너무 멀어졌지
I think of things we’ll never do
우리가 절대 하지 않을거라 생각했어
It keeps me up all night long
그건 밤새 날 지켜줬지

 

I lay awake all night long
난 밤새 깨어있는 채로 누워있었지
I lay awake all night long
밤새 잠들지 않은 채로 누워있었어
Yesterday is so far away
어제는 너무 멀어졌지
I think of things we’ll never do
우리가 절대 하지 않을거라 생각했어
It keeps me up all night long
그건 밤새 날 지켜줬지

 

I spend my time all alone now
이제 나는 내 모든 시간을 혼자 보내
I spend my time all alone
나는 혼자 시간을 보내지
I try to call you on the phone
네게 전화하려 해봤어
Even though you won’t be home
너가 집에 있기 싫어하던 때도
I spend my time all alone
나는 혼자 시간을 보냈지

 

I can’t dream about you if I can’t hold you tonight
오늘밤 네가 널 갖을 수 없다면, 난 널 꿈꿀 수 없을거야
I can’t dream about you if I can’t hold you tonight
오늘밤 너와 함께 할 수 없다면, 널 꿈꿀 수 없을거야
I can’t hold you tonight
그리고 난 오늘 밤 너와 함께 할 수 없네
I can’t hold you tonight
오늘밤 널 갖을 수 없네

 

I lay awake all night long
난 밤새 깨어있는 채로 누워있었지
I lay awake all night long
밤새 잠들지 않은 채로 누워있었어
I’ve traveled a thousand miles
나는 수천 마일을 여행했고
And seen a thousand shores
수 천의 해안가들을 보았지
I ask myself…
난 내 스스로에게 물었어

 

I can’t dream about you if I can’t hold you tonight
오늘밤 네가 널 갖을 수 없다면, 난 널 꿈꿀 수 없을거야
I can’t dream about you if I can’t hold you tonight
오늘밤 너와 함께 할 수 없다면, 널 꿈꿀 수 없을거야
I can’t hold you tonight
그리고 난 오늘 밤 너와 함께 할 수 없네
I can’t hold you tonight
오늘밤 널 갖을 수 없네
I can’t hold you tonight
그리고 난 오늘 밤 너와 함께 할 수 없네
I can’t hold you tonight
오늘밤 널 갖을 수 없네

 

I lay awake all night long
난 밤새 깨어있는 채로 누워있었지
I lay awake all night long
밤새 잠들지 않은 채로 누워있었어
Yesterday is so far away
어제는 너무 멀어졌지
I think of things we’ll never do
우리가 절대 하지 않을거라 생각했어
It keeps me up all night long
그건 밤새 날 지켜줬지

 

I [?] put a flower on your grave
난 네 무덤 위에 꽃 한송이를 놓았네
I [?] put a flower on your grave
네 무덤 위에 꽃 한송이를 두었지
We both know that you’re not dead
네가 죽지 않았다는 걸 우리 모두 잘 알지
But sometimes it hurts so bad
하지만 가끔 그건 너무 아파
I just don’t know what to do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어

 

I can’t dream about you if I can’t hold you tonight
오늘밤 네가 널 갖을 수 없다면, 난 널 꿈꿀 수 없을거야
I can’t dream about you if I can’t hold you tonight
오늘밤 너와 함께 할 수 없다면, 널 꿈꿀 수 없을거야
I can’t hold you tonight
그리고 난 오늘 밤 너와 함께 할 수 없네
I can’t hold you tonight
오늘밤 널 갖을 수 없네

dx3: 짧은 소회

안녕하세요, dx3를 만들어가면서 들었던 짧은 소회를 나눠볼까 합니다.

 

dx3와 유사한 다른 페이스북 페이지나 온라인 매거진이 있는데, dx3는 문화, 예술, 정치, 철학 전반을 다루기도하지만 아무래도 펑크와 아나키즘에 모티브를 두고 있다보니 다른 매체들과는 차별성이 있나 봅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은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이 아니라 dx3 모델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구독하는 非한국어권 친구들이 있기 종종 늘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dx3는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단 275개의 아주 작은 매체입니다. 가끔은 10만이 넘는 포스팅뷰와 수 백의 좋아요, 수 십의 공유를 기록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수십~ 수백에 만족하는 페이지이기도 합니다.

 

처음 dx3를 만들 때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지금은 저 혼자 글을 쓰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dx3는 ‘위치의식’과 ‘방향의식’을 잃지 않기 위해 완전 비영리를 추구하고자 광고는 커녕 기부도 받지 않기 때문에 기고자에게 아무런 페이를 주지 못 하는 이유도 있을 것이고, 그와 동시에 짧은 글이 파급력을 갖는 SNS 시대에 (페이 없이) 긴글 쓰기는 다소 부담이 컸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닙니다만, 언제부턴가 기록이, 일종의 아카이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습니다. 하지만 ‘나는 게으른게 아니야,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야’라는 핑계로 지금의 dx3 만드는 일을 수 년 동안 미뤄왔습니다. 그렇게 예전의 일들이 잊혀지고, 지워지고 있었고, ‘아직은 이르다는 생각으로 오늘을 살다가는 내일은 영원히 오지 않겠구나, 똑같은 아침의 햇살을 맞이하고, 똑같은 꿈을 염원하며 그렇게 모든 것들을, 나를 방치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혼자라는 것에 개의치 않고, 일단 꾸준히 뭔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본래는 미로 같은 글을 쓰고 싶었던 것을 번외로 사람들이 읽기 좋은 글쓰기는 여전히 쉬운 것이 아닙니다만, 감사하게도 제가 보는 시각이 괜찮다고 여기셨는지, 대여섯 매체들과 기고 이야기가 오갔었습니다. 미안스럽게도 반년을 넘게 확답을 드리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제가 확답을 할 수 없었던 이유는 단지 페이나 저작권 문제 때문이 아닙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읽는 매체에 글을 내려면 더 큰 책임감도 필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매체의 성향과 제 글이 맞는가 였고, 또한 읽는 사람들의 반응에 개의치 않고, 꾸준히 하는 일이었지요.

 

그나마 이제는 좀 정리가 된 듯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독일 친구와 함께 PEGIDA, 네오나치 그리고 독일 안티파, 아나키즘 운동에 대해서 기획 기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쉽지는 않습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PEGIDA 같은 경우는 기사 하나 혹은 두개로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만, 네오나치와 안티파, 아나키즘에 관한 내용들은 60여년에 해당하는 방대한 이야기들이라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또한 독일의 정치지형과 운동에 대해서 모르는 이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써가야하는데, 생각해보니 하나를 소개하기 위해서 두개, 세개의 글을 써야하는 상황이 예상되면서 굉장히 난감했습니다. 아니, 이 문제는 여전히 난감합니다. 이를테면 안티파나 아나키즘을 극좌 운동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안티파나 아나키즘은 극좌 운동이 아닙니다. 독일 역사에서 극좌 운동이라면 ‘적군파’가 되겠죠. 어디까지 세세하게 설명을 해야하는지, 이미 아시는 것들을 또 다시 적어내려 눈을 피로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것들이요. 아무튼 이러한 문제로 연재 기사가 혹은 아카이브 형식으로 공개하는 것 중 어느 것이 좋을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고민하며 미룰 수 만은 없는 일이라 일단 기사의 뼈대는 잡았습니다. 물론 이 것에 대해서도 같이 기사 쓰는 친구와 회의를 해봐야 하고, 곧 베를린의 주류 안티파 그룹중 하나와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계속 수정해나가야겠죠.

 

아마 이 기획 연재 기사는 dx3에서 처음으로, 아니 한국 내 매체에서는 처음으로 다루는 독일의 정치, 문화, 역사, 운동에 대한 것이 될 것입니다. 몇 분들께 미리 방향을 이야기 드렸더니 몇 매체에 발행하는 것은 어떨까하고 소개해주셨는데, 아마 dx3는 물론이고, 그 매체들 중 하나에 연재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미 이야기를 나누었던 다른 매체에 계신 분들께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획 연재에 대한 것일뿐이지, 앞으로 모든 dx3의 글들이 특정 매체에만 동시기고 되지는 않을 것이고, 새로운 글에서는 사안과 방향 등이 맞는 매체와 그 때, 그 때 달리해서 기고할 생각입니다.

 

별 것도 아닌데 이야기가 길었죠? 제가 원래 쓸데없는 생각이 좀 많습니다. 저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에게는 종종 피곤한 사람이죠. 독일의 PEGIDA, 네오나치, 그리고 안티파와 아나키즘에 대한 이번 기사는 물론이고 평소 궁금했던 것들, 소개 되었으면 하는 것 등등 여러 질문들을 주시면 참고해 더 좋은 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x3는 자발적 참여를 통한 새로운 기고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용이나 형식에 구애 받지 않으셔도 되며, 더욱이 dx3는 노르웨이 소재의 아나키스트들의 서버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인신매매, 무기밀매, 강간, 살해 모의 같은 것들이 아니라면 어떤 내용의 기고던지 반기고 있습니다. 한국의 방송통신위원회가 유해사이트로 지정하지만 않는다면, 부당한 수사나 압력을 받지 않고 기고 하실 수 있으나 원하신다면 익명 혹은 또 다른 필명으로 기고하실 수 있습니다. 기고 내용과 형식은 자유입니다. 칼럼이나 리뷰도 좋고, 시나 수필, 소설 등이 되어도 좋으며 비디오나 그림과 같은 작업, 혹은 라이프 해킹, diy 레시피 같은 것도 좋습니다. 모두 좋은 주말 되시길 바라며.. 언제 스카이프로 함께 술잔을 들며 대 연회를 합시다! 이 (존나) 쓸데 없는 소회는 여기서 끝//// ㅡ http://dx3.a-revolt.org/

Desire – Don’t call with korean translate

You’re gone
넌 가버렸고,
And babe that’s a good thing
자기야 그건 좋은 일이야
I’m still here
난 여전히 여기 있고,
And looking for something
뭔갈 찾고 있지
To come along, to come along
나를 따르는, 그런 것들
I know, I know
나도 알아, 나도 알아
We both say the same things
우리 둘다 같은 것을 말했었지
I don’t care, I don’t care
난 신경 안써, 개의치 않아
About winning
이기는 것에 대해서
So don’t call, don’t call
그러니 연락하지마, 연락하지마
To talk about nothing
아무 것도 말할게 없다면

 

So many times
그래서 많은 시간
I waited for you
난 널 기다렸어
I figured it out
내가 해결하려고,
And now we’re through
그래서 지금 우린 끝장나고 말았지
I wont give up, I wont give in
나는 포기하고 싶지 않아, 아무 것도
I know, I know
나도 알아
We both say the same things
우리 둘 모두 같은 것들을 말하지
I don’t care, I don’t care
난 신경 안써, 개의치 않아
About winning
이기는 것에 대해서
So don’t call, don’t call
그러니 연락하지마, 연락마
To talk about nothing
아무 것도 할 말이 없다면

 

You’re gone
넌 떠났어
And babe that’s a good thing
자기야, 그건 좋은 일이야
I’ve spent my days working for something
나는 뭔갈 하느라 내 인생을 보냈지
We don’t give up, we don’t give in
우린 포기하지 않아, 우린 아무 것도
I know, I know
나도 알아, 나도 알아
We both say the same things
우리 모두 같은 것을 말하고 있다고
I don’t care, I don’t care
신경 안써, 개의치 않아
About winning
이기는 것에 대해서
So don’t call, don’t call
그러니 연락마, 연락마
To talk about nothing
아무 것도 할 말이 없다면

Molly Nilsson – Punks in paradise with korean translate

 

We’re gonna have a party
우리는 파티 하러 갈거야
That never starts and never ends
시작도 끝도 없는 파티
Inviting all the broken party
모두를 초대할거야
All our foes and our friends
모든 우리의 원수들과 친구들을
Say …. showed?but not to play
말해봐 …. 보였다고? 하지만 그러지 않았는걸
Loose them again
다시 느슨한 관계가 되어
Too much fun will kill you It’s true
너무 재미있는 것들은 널 죽이게 될거야, 그건 진실이야
I’ll know one day when we’re dead ….
나도 언제 우리가 죽을 것이란걸 알아
Punks in paradise instead
낙원에서의 펑크들 대신에

 

Too much fun will kill you It’s true
너무 재미있는 일들이 널 죽이고 말거야, 그건 사실이야
But too much boredom too (2x)
하지만 너무 재미없는 일들도 널 죽이고 말겠지

 

My friend he says love is lethal
내 친구가 말하길 사랑은 너무 치명적이래
And he should know
그리고 그가 그걸 알아야만 한대
It … our lives and then it goes
그 … 우리의 삶들과 그렇게 사라지는 것들과
Spent too many nights …your bed
너무 많은 밤들을 네 침대 위에서 보냈어
And even if the next you cry
다음에 네가 울게 되더라도
I know
나도 알아
it’ll always be punks in paradise
펑크들은 항상 낙원 속에 있을거야

 

Too much fun will kill you It’s true
너무 재미있는 일들이 널 죽이고 말거야, 그건 사실이야
But too much boredom too
하지만 너무 재미없는 일들도 널 죽이고 말겠지

정어리 – 50

최근들어 하고 싶은 말들이 조잘조잘 참도 많았는데, 오늘 저녁 감자국에 오이무침으로 친구들과 단촐한 식사를 하고나서 나는 그 이야기들을 가슴 속 서랍에 넣어두었다. 배달된 맥주 20짝, 지하 맥주창고에 옮기는 것을 도와주고 나서 맥주 들지 않겠냐는 말에 나는 손사레질을 쳤다. “고맙지만, 그건 금요일 저녁으로 미뤄둘게.” 입가심으로 올리브 몇개를 집어든 손가락을 핥아가며 쉰 번째 정어리를 썼다.

 

 

그는 일주일 전까지만해도 이 거리에서 유명한 아편 중독자였다. 단지 아편을 달고 살기 때문에 그가 유명했던 것은 아니다. 그는 다른 아편중독자들과 달리 아편을 통해 세계를 풀어놓았다. 그 세계는 유달리 빛나 보였고, 때문에 사람들은 그가 아편을 그만두지 않길 바랐다.
하지만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그랬기 때문에 더욱 괴로워했다. 대개 앎이라는 것은 모든이가 찬양하는 것이지만, 그들보다 더 알고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것들이 보이는 이에게는 앎이란 것이 거부할 수도, 마냥 끌어 안을 수도 없이 괴로운 것이다. 그랬던 그의 모든 것은 일주일 전까지의 일일뿐이다.

 

그는 늘 아편을 그만두고 싶어했다.
아편을 내려놓고, 다른 세계를 보고 싶어했다.
그렇게 그는 이제 아편중독자에 헤로인중독자까지 되었다.

 

 

ㅡ 2015년 1월 17일, 새벽 Frida와 Neukölln의 Warthestraße를 걸으며

 

 

1200년 초중반 베를린이 처음 만들어질 당시의 베를린은 지금의 슈프레 강을 사이에 두고, 프리드리히 샤인의 4분의 1정도 되는 지역과 노이쾰른의 4분의 1정도 되는 지역을 Berlin과 Cölln이란 이름으로 양분된 도시였다고 한다. 당시에는 8800정도의 거주민과 1100개의 건물이 있었다고 하며, 슈프레강을 끼고 성이 이 두 지역구를 감싸고 있었다. 그리고 그 성곽은 오늘 그 자리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