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아웃팅 프로젝트 범죄에 대한 dx3의 입장

+ 워마드 아웃팅 프로젝트 관련: 아웃팅은 증오범죄, 인격살인, 개인정보유포, 명예훼손 등의 범죄이며, 미연방법원은 물론 대부분의 국가에서 범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방송통신법, 개인정보유포, 명예훼손으로 민형사상 처벌을 받습니다. 프로젝트 같은 소리 마시고, 워마드의 아웃팅에 참여하는 사람, 그리고 이 아웃팅을 반대하는 사람에 대해 신상을 캐서 공개하면, 그 분들의 범죄에 대해 모두 신고하여 수갑 채워드릴 생각입니다. 벌금으로 끝날거라고 생각마세요. 수갑 차고서 선처를 구하실 때는 이미 늦습니다. 본인이 하고 계신 일이 약자에 대한 범죄라는 것을 인지하시길.

+ 메갤의 입장: 메갤도 이 문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메갤과 워마드는 시작을 같이한 동지적 관계고, 약간의 방법론적 차이만 있을뿐, 이 범죄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범죄를 방관하게 되는 셈이 됩니다. 메갤이 페미니즘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고민을 하고, 스스로 페미니스트가 되길 바란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 워마드에 선 긋는 것 이상으로 워마드의 범죄 행위를 방관하지 않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 메갤의 반여성주의적인 아이디어들에 대한 제 비판에 대해 ‘메갤은 운동이 아니다’라거나 ‘메갤 일부의 문제일 뿐이다’라고 항변하신 분들 지금이라도 한번만 다시 생각해보세요. 메갤이 정말 페미니즘인지, 왜 비판할 수 없는지. 그 일부가 지금의 범죄를 모의하는 집단, 워마드가 되었고, 그 문제가 메갤에서 떨어져나간 워마드로 끝날 문제라고 생각하시는지. 이게 끝일거라고 생각하시면, 제가 드릴 말은 “이제 운동에 첫 발을 들이신 것을 환영합니다.” 밖에 없군요.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운용과 관련하여

* 이 소식과 함께 제가 어떤 이야기를,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방금 전, 독일에서 어나니머스로 활동하는 친구로부터 이탈리아 ‘해킹팀’이 해킹한 파일 400기가 가량을 확보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보안관련 지식도 부족하고, 저 파일이 있다고 해서 어떻게 열어보는지도 모릅니다만, 친구에게 한국 정보기관 국정원(NIS)이 이 프로그램을 사용해 불법적으로 사람들을 사찰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아무래도 같이 열어보는 방법 뿐이 없겠죠. 온 몸의 피가 얼어 붙는 것 같습니다.

400기가 가량의 이 파일은 비트 토렌트에서도 구할 수 있습니다만, 파일이 여러개로 쪼개어져있고, 악성코드가 심어져있기 때문에 까다롭다고 들었습니다. 파일이 필요하신 분, 안전하게 받아, 열어볼 수 있는 경로가 있으신 분은 따로 메세지 주세요. 이 글만은 전체공개로 두겠습니다.

Film: 1. Mai, Berlin – Helden bei der Arbeit

 

<1. Mai, Berlin – Helden bei der Arbeit
베를린 노동절 – 노동의 영웅들>

 

사실 이 영화는 제가 처음으로 번역한 독일 영화입니다. 작년에 거의 끝 마쳤는데, 독어-영어-한국어의 중역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본래의 의미와 달라지게 될 것을 우려해 독어 스크립트를 읽고 번역하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디서도 독어 스크립트를 찾을 수 없었고, 급기야 이 영화의 감독 ‘Jan-Christoph Glaser, 얀-크리스토프 글라저’씨의 페이스북을 찾아내 직접 문의를 하기까지 이릅니다. 당시에 감독은 독일 사람들도 잘 모르는 이 영화를 어떻게 찾아내 번역을 하느냐 하고 놀라기도 했습니다만, 우연히 동베를린 프리드리히샤인 지역의 한 하우스 프로젝트의 상영회에서 보게 되었으며 인상 깊어 한국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자 번역하게 되었다고 이야기 하니, 감독은 흔쾌히 저작권과 관련없이 나누라고 하였습니다. 심지어 만나서 한잔하자고 하면서, 한국에서 배급할 수 있다면, 저보고 그 일을 맡으라고 하기까지..
그런데 감독은 미안하게도 독어 스크립트를 갖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만든지 꽤 된 영화고, 독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히 스크립트를 보관할 이유가 없었다고.. 그리하여 영어자막과 독어청취를 통해 번역을 거의 마쳤지만, 부분 부분 뒤틀린 구석이 있어 공개를 미뤘습니다. 번역하면서 정확히 듣기위해 한 스무번쯤 본 것 같은데 토할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1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2~ 3주 전쯤 무슨 동기가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완전히 번역을 끝냈습니다. 독일어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 친절한 설명들을 덧붙였고, 보다 혹시 오역이 있다면, 이 페이지의 댓글을 통해 바로 잡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가능한 때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개인 사용자들에 대한 저작권 제약은 없지만, 어떠한 경우에라도 영화의 한국어 사용자들을 위한 상업용도 사용 문의는 모두 제게, 이 페이지를 통해 주셔야 합니다. 얀-크리스트포 글라저 감독의 허락과 요청 아래 한국어 사용문의는 모두 제가 받아 감독과 상의 합니다. 공식 배급에 관심 있으신 분들도 모두 이 페이지를 통해 직접 연락주셔야 합니다. 그 이외의 모든 상업 용도 무단 사용에 대한 책임은 무단 사용자가 지게 됩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영화는 2008년 베를린의 노동절을 배경으로 만들어졌으며, 베를린의 노동절 페스티발 ‘Mayfest’에 대한 비판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Mayfest의 탄생 배경과 비판들을 함께 읽어야 좋은데, 이에 대한 이야기는 이후로 기사로 미루겠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2008년 노동절을 배경으로 하기도 하였지만, 실제로 2008년 노동절 현장에서 촬영 되었다는 점이 흥미로운 지점이기도 합니다. 또한 2006년 영화 <포 미니츠, Vier Minuten>에서 성공해 이제는 독일 국민배우라고 불릴만한 ‘한나 헤어쯔스프룽, Hannah Herzsprung’이 출연합니다. 그녀의 팬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직접 보시는게 좋겠지만, 이 영화는 단순히 경찰을 비난하거나 단순히 노동절에 참가하는 시위대를 비판하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여러 인물들의 관점을 통해 무엇이 조금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함께 하려 합니다.

 

저는 또 다른 영화를 번역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속력을 내 번역하려는 이유는 이 영화가 굉장히 추천하고 싶은, 아니 함께 나누고 싶은 영화거든요. 심지어 저는 보다가 울기까지ㅠ 이 영화는 차후에 다시 이야기 하기로 하고, 이렇게 <1. Mai – Helden bei der Arbeit>의 영화와 자막을 공유합니다. 사… 사랑합니다, 여러분!

 

구글 드라이브로 영화, 자막 다운받기
파일 다운이 안되시면, 30분 뒤에 다시 접속하셔서 압축파일을 받으시면 됩니다 🙂

dx3: 짧은 소회

안녕하세요, dx3를 만들어가면서 들었던 짧은 소회를 나눠볼까 합니다.

 

dx3와 유사한 다른 페이스북 페이지나 온라인 매거진이 있는데, dx3는 문화, 예술, 정치, 철학 전반을 다루기도하지만 아무래도 펑크와 아나키즘에 모티브를 두고 있다보니 다른 매체들과는 차별성이 있나 봅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은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이 아니라 dx3 모델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구독하는 非한국어권 친구들이 있기 종종 늘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dx3는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단 275개의 아주 작은 매체입니다. 가끔은 10만이 넘는 포스팅뷰와 수 백의 좋아요, 수 십의 공유를 기록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수십~ 수백에 만족하는 페이지이기도 합니다.

 

처음 dx3를 만들 때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지금은 저 혼자 글을 쓰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dx3는 ‘위치의식’과 ‘방향의식’을 잃지 않기 위해 완전 비영리를 추구하고자 광고는 커녕 기부도 받지 않기 때문에 기고자에게 아무런 페이를 주지 못 하는 이유도 있을 것이고, 그와 동시에 짧은 글이 파급력을 갖는 SNS 시대에 (페이 없이) 긴글 쓰기는 다소 부담이 컸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닙니다만, 언제부턴가 기록이, 일종의 아카이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습니다. 하지만 ‘나는 게으른게 아니야,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야’라는 핑계로 지금의 dx3 만드는 일을 수 년 동안 미뤄왔습니다. 그렇게 예전의 일들이 잊혀지고, 지워지고 있었고, ‘아직은 이르다는 생각으로 오늘을 살다가는 내일은 영원히 오지 않겠구나, 똑같은 아침의 햇살을 맞이하고, 똑같은 꿈을 염원하며 그렇게 모든 것들을, 나를 방치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혼자라는 것에 개의치 않고, 일단 꾸준히 뭔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본래는 미로 같은 글을 쓰고 싶었던 것을 번외로 사람들이 읽기 좋은 글쓰기는 여전히 쉬운 것이 아닙니다만, 감사하게도 제가 보는 시각이 괜찮다고 여기셨는지, 대여섯 매체들과 기고 이야기가 오갔었습니다. 미안스럽게도 반년을 넘게 확답을 드리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제가 확답을 할 수 없었던 이유는 단지 페이나 저작권 문제 때문이 아닙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읽는 매체에 글을 내려면 더 큰 책임감도 필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매체의 성향과 제 글이 맞는가 였고, 또한 읽는 사람들의 반응에 개의치 않고, 꾸준히 하는 일이었지요.

 

그나마 이제는 좀 정리가 된 듯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독일 친구와 함께 PEGIDA, 네오나치 그리고 독일 안티파, 아나키즘 운동에 대해서 기획 기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쉽지는 않습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PEGIDA 같은 경우는 기사 하나 혹은 두개로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만, 네오나치와 안티파, 아나키즘에 관한 내용들은 60여년에 해당하는 방대한 이야기들이라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또한 독일의 정치지형과 운동에 대해서 모르는 이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써가야하는데, 생각해보니 하나를 소개하기 위해서 두개, 세개의 글을 써야하는 상황이 예상되면서 굉장히 난감했습니다. 아니, 이 문제는 여전히 난감합니다. 이를테면 안티파나 아나키즘을 극좌 운동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안티파나 아나키즘은 극좌 운동이 아닙니다. 독일 역사에서 극좌 운동이라면 ‘적군파’가 되겠죠. 어디까지 세세하게 설명을 해야하는지, 이미 아시는 것들을 또 다시 적어내려 눈을 피로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것들이요. 아무튼 이러한 문제로 연재 기사가 혹은 아카이브 형식으로 공개하는 것 중 어느 것이 좋을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고민하며 미룰 수 만은 없는 일이라 일단 기사의 뼈대는 잡았습니다. 물론 이 것에 대해서도 같이 기사 쓰는 친구와 회의를 해봐야 하고, 곧 베를린의 주류 안티파 그룹중 하나와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계속 수정해나가야겠죠.

 

아마 이 기획 연재 기사는 dx3에서 처음으로, 아니 한국 내 매체에서는 처음으로 다루는 독일의 정치, 문화, 역사, 운동에 대한 것이 될 것입니다. 몇 분들께 미리 방향을 이야기 드렸더니 몇 매체에 발행하는 것은 어떨까하고 소개해주셨는데, 아마 dx3는 물론이고, 그 매체들 중 하나에 연재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미 이야기를 나누었던 다른 매체에 계신 분들께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획 연재에 대한 것일뿐이지, 앞으로 모든 dx3의 글들이 특정 매체에만 동시기고 되지는 않을 것이고, 새로운 글에서는 사안과 방향 등이 맞는 매체와 그 때, 그 때 달리해서 기고할 생각입니다.

 

별 것도 아닌데 이야기가 길었죠? 제가 원래 쓸데없는 생각이 좀 많습니다. 저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에게는 종종 피곤한 사람이죠. 독일의 PEGIDA, 네오나치, 그리고 안티파와 아나키즘에 대한 이번 기사는 물론이고 평소 궁금했던 것들, 소개 되었으면 하는 것 등등 여러 질문들을 주시면 참고해 더 좋은 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x3는 자발적 참여를 통한 새로운 기고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용이나 형식에 구애 받지 않으셔도 되며, 더욱이 dx3는 노르웨이 소재의 아나키스트들의 서버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인신매매, 무기밀매, 강간, 살해 모의 같은 것들이 아니라면 어떤 내용의 기고던지 반기고 있습니다. 한국의 방송통신위원회가 유해사이트로 지정하지만 않는다면, 부당한 수사나 압력을 받지 않고 기고 하실 수 있으나 원하신다면 익명 혹은 또 다른 필명으로 기고하실 수 있습니다. 기고 내용과 형식은 자유입니다. 칼럼이나 리뷰도 좋고, 시나 수필, 소설 등이 되어도 좋으며 비디오나 그림과 같은 작업, 혹은 라이프 해킹, diy 레시피 같은 것도 좋습니다. 모두 좋은 주말 되시길 바라며.. 언제 스카이프로 함께 술잔을 들며 대 연회를 합시다! 이 (존나) 쓸데 없는 소회는 여기서 끝//// ㅡ http://dx3.a-revol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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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volt 서버관련 긴급 공지

dx3에 무료로 서버 공간을 제공해주는 아나키스트들의 웹사이트인 a-revolt.org가 9월 13일에 공격을 받고, 사용자들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서비스를 잠정적으로 중단했습니다. 현재까지 웹마스터가 추적한 결과 극우주의자들의 소행으로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아나키스트들과 좌파들의 연대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별개로 dx3 는 심각한 공격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계속 열려있습니다. 약간 느리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곧 소식이 업데이트 되는데로 추가로 공지하겠습니다.
ㅡ dx3.a-revol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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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uide about how to enjoy dx3 blog

x. 사이트 한줄 소개
펑크/아나키즘/diy/정치/철학/예술/문화/자지-보지 이데올로기를 http://buytadalafilonline20mg.com 다루는 웹사이트.

x. 카테고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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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논문, 서적 등의 pdf와 이미지, 영상, 오디오 등을 ‘링크를 통해’ 공유.
– 잡담; 당분간 건의 사항도 이 곳에. 차후 블로그 내 논쟁 발생시 조정.
– 리뷰; preview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리뷰
– 번역; 가사, 기사, 논문, 인터뷰 등의 번역.
– 공지; 이용 안내및 공지사항과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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