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의 댓가가 당신의 불행이라면 나는 기꺼이 나의 행복을 포기 하겠나이다.”
ㅡ 2012년 2월 12일, 오전 2시 38분..
“나의 행복의 댓가가 당신의 불행이라면 나는 기꺼이 나의 행복을 포기 하겠나이다.”
ㅡ 2012년 2월 12일, 오전 2시 38분..
“아침이 밝아져오면 죽을 것 같은 몸으로 일어나 손사레질 해지. 해만 지면 술잔을 쥔다. 물론 나는 오늘부터 다시 절주 기간에 돌입핸다”
ㅡ 2012년 12월 10일, 오후 3시 40분, 해가 지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내게 한치의 염치란 것이 남아있다니, 과음의 부도덕함에 부르르 떨며 깨어났다. 일어나고서도 하루종일 커튼도 걷지 않고, 불도 켜지 않고, 그림자 드리운 생각들, 낯선 것들, 친숙하지 못한 것들을 그리워하다 어두컴컴한 곳에서 소리 죽여 홀짝거리는 일들을 생각하며 일어났다.
ㅡ 2016년 2월 5일 오후 7시 35분
“Don’t worry. All things were planned already that we gonna win.
걱정마, 우리가 다 이기게 되어있어.”
ㅡ 2017년 1월 14일, 오전 11시 10분
ㅡ 2016년 1월 14일, 오전 9시 45분
술 쳐마시며 담배가 해롭다 말하기.
삼겹살 쳐먹으며 한국 음식의 건강함을 말하기.
에너지 드링크 빨며, “마약은 안돼”라고 말하기.
사랑과 평화를 외치며 “그래도 한국엔 징병제가 필요하지”라 말하기.
인종차별에 반대하지만, 백인은 멋있어.
학연지연에 반대하지만, 만나자마자 “전공이 뭐에요?”라 묻기.
군대 내 폭력을 경험하고도, “그래도 군대 갔다와야 남자지!”라 말하기.
임금격차 있지만, “혼수는 똑같이!”라 말하기.
여성경력단절이 있지만, 역차별 먼저 말하기.
서로 보고 싶어 만나는데, 데이트비로 이래야 하나!
여자니까, 힘든 일은 남자에게 전적으로 맡기기.
해보지도 않고, 해본 것처럼 말하기.
본인의 경험이 모든 이의 경험처럼 말하기.
자신은 존중 받으려 하면서도 타인에겐 하대하기.
본인 연애사도 개판이면서 타인의 섹스에 간섭하기.
어차피 게이들은 너한테 관심도 없다 미친놈아, 입 좀 다물고 있어라.
낯선이와의 키스도 두려워하면서 저 너머 어딘가 나의 님이 있다고 착각하기.
내 친구 아들, 딸내미는 자유로운 예술가, 하지만 내 자식은 안된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예술은 좋아하지만, 예술가는 가난해서 싫어요.
리스너라며 음반 수집하신다 그렇게 떠드시며 공연장은 왜 안가요?
건강하게만 자라달라더니 제도권 교육을 거부하니 망나니 취급하는 이유가 뭐야?
나이란 대체 무엇인가, 기껏해봐야 밥 더 쳐먹고, 똥 쳐싼거 말고 더 있는가.
그래서 말 놓고 편하게 지내자는 의미는 상대 인격을 낮추어도 된다는 말이 아니에요.
니가 소중한 만큼, 남도 소중한줄 알아야지?
할만큼 해봤으면 경험도 있겠다, 사람들 챙기지는 못할 망정, 지가 좀 해봤다고 사람들 어린애 취급하기.
먼저 나섰으면, 뒤 따라오는 사람들을 위한 길도 생각해야 하는거 아니냐?
지 잘났다 특권의식 갖고, 혼자서만 걸으려고 하기.
나치는 나쁘지만, 이주노동자가 혐오스럽다고?
성차별은 반대하지만, 김치년은 혐오스럽다고?
페미니즘 이야기하는데, 왜 자꾸 여성부 이야기 하냐, 멍청아! 여성부 문제는 관료주의라고!
여성부 때문에 페미니즘이 문제라면, 한국이 개판인건 남자국회의원이 80퍼센트가 넘어서 그러서 그러냐?
게임중독이 문제라면, 설만 되면 이유없이 윷부터 던지는 한국인들을 모두 격리해라!
한국은 이미 민주공화국인데, ‘경제민주화’하자던 새끼들 다 어디갔냐?
히틀러가 공산주의자, 반대파들 숙청하려 추진한 ‘경제민주주의’ 들어는 봤니?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하라더니 공교육 12년 해봐야 자막부터 찾는 영어고자의 나라.
니 놈들이 이 나라의 꿈나무라 부르던 젊은이들, 오늘은 학자금 대출로 허덕인다.
미친놈들아 대학 가면 된다며, 그런데 취업이 안돼.
가족처럼 일하자더니 가축처럼 일 시키고, 가좆처럼 대하네.
삼성에 반대해서 아이폰을 쓴다는 386 사장놈아ㅡ
가족처럼 일해서 애들 최저임금은 지켜주냐?
야근수당은 챙겨주니?
노동절에 가게는 꾸준히 열지?
세상을 바꾸자며, 선거일은 쉬냐?
회식 때 “형(오빠)라고 해”라며 직원휴가 가자 하지마라.
아재요, 집에 있는 가족들한테나 잘해주오.
학연지연에 반대해, ‘출신학교와 학번을 밝히지 않습니다’는 그래도 대졸이라 이거냐?
나도 너 이기기 싫다, 피곤해. 제발 이겨 먹으려고 하지 좀 마라.
스테레오 타입 싫다면서, 스테레오 타입 제일 따지는 놈들.
자유로운 여행이 좋다더니, ㅆ발 왜 맨날 힙스터들 노는데 가서 셀카 찍고 계셔요?
존중받고 싶어다며, 니가 싫어하는거 나한테 주는 이유가?
취향 같은거 존중 안합니다. 니 취향은 니 방구석에서 하세요, 니가 좋아한다고 내가 좋아해야할 이유가?
미안하다, 고맙다 이 소리가 그렇게도 어렵니?
꼰대새끼야, 몇살을 더 쳐먹었건, 초면에는 존대를 하는게 한국예절이에요.
네 놈이 나보다 좀 잘한다고, 내가 못 한다는 의미는 아니야.
노동법위반, 정경유착이 문제라 말한다고, 내가 공산주의자가 되는 것도 아니라고!
“이렇게는 못 살겠다, 같이 잘 살아보자!”라고 외친다 해서 빨갱이가 되는게 아니란 말이다!
이걸 더 격렬히 해서 권리를 쟁취하라고 민주주의, 헌법이 있는건데, 왜 자꾸 나보고 북으로 가라고 하니?
북으로 가야하는건 민주사회를 부정하는 네 놈이란 말이다.
정치인들아, 너네는 공법인, 국민은 자연인, 너네는 명예의 주체가 될 수 없고, 국민을 보호해야할 의무만 있다고!
파업 자체가 헌법이 보장한 노동자의 권리인데, 파업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요구하겠다는건 대체 무슨 소리냐?!
그렇게 세계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왜 UN의 세계인권선언문과 국제노동법은 무시하세요?
망치가 못을 때리기도 하지만, 오프너도 됩니다.
나는 자전거 타이어 교체 레버로 타이어 보다 맥주 병을 더 많이 열었다!
책장에 책 많다고 아는게 많나? 나는 읽은 책, 또 읽고, 또 읽고 생각하는데.
영화도 여러번, 좋아하는 영화는 십 수번도. 볼 때마다 다른걸.
한시간 일했으면, 5분은 쉬자. 사람이 기계냐.
일을 더 시키면, 당연히 추가 수당 줘야지, 그럴 때는 계산을 잘 해야하는거라고.
나랑 다르다고 낯선 사람이라 부르며, 밀어내지 마라. 너도 누군가에게 낯선이라고.
낯선 일이 뭐라고, 키스는 어때. 벌써 그만큼 가까워졌는걸.
누가 너보고 정의의 사도가 되라고 한 적 없어, 잘못된 것 “잘못 되었다” 말하는 사람들한테 손가락질 하지마.
무인도서 혼자 살고 싶은 것 아니라면, 제발 “정치 이야기 그만하라” 하지마.
네가 어디서 밥을 먹던, 그거 다 노동을 통해 번 돈이고, 그래서 노동과 정치가 중요한거라고.
버니니 한병 마실지, 맥주 페트 하나 마실지, 그것도 정치라니까?
네가 디스를 피우는지, 말보로를 피우는지, 담배를 끊던지 그것도 다 정치에요.
나도 한때는 굴렁쇠 좀 굴리면서 ‘이 나라의 꿈나무’ 소리 들었는데, 그 꿈나무 정신 차려보니 어딘가 일에 파묻혀 살더라.
나 힘들다고 하는데, 누가 더 힘들다 하지 좀 마. 그 사람이 나보다 더 힘들다고 해서, 내가 안 힘든게 아니거든?
대학만 가면 자유로워질거라 믿었냐? 그거 다 뻥이야. 알바몬, 잡코리아 뒤지며 푹푹 쉬는 한숨 소리, 다 니네 부모님들 때문이야.
자기가 못한걸 대체 왜 자식한테 시키려고 하는거지?
그러니까 죽기 전에 존나 후회하지.
나 대신 살아줄 수 있는 사람 같은거 없어.
어차피 뭘 하던 후회하겠지. 하지만 선택도 내가, 후회도 내가. 내가 네 탓 안하고 얼마나 좋나.
헤어지는 것 힘들고, 아프지. 하지만 ‘잘 지내라’ 기도해주자. 그래도 함께해서 행복하지 않았더냐.
질투와 원망은 날 짓누를 뿐.
귀찮고 피곤하다고 미루지 말고, 친구, 가족 손 잡고 나가서 봄꽃놀이 했으면. 네 인생서 기껏해야 100번도 못해.
좋아하는 일을 하자! 돈이 안되면 어떠냐, 내가 좋아하는 일인데.
내가 좋아하는 일이 밥먹고 살자고 하게 되면, 그 때부터 좋아하는 일이 귀찮은 일이 되더라.
어떤 음악이 더 우월하다 생각마, 그 음악들은 다 좋은거야. 그냥 우리가 어딘가 즐길줄 모르는 잘못된 사람들일뿐야.
술 좋아하다보니, 어느 때부턴가 술 마시며 아침에 다가올 숙취를 기다리게 되더라. 그리고 너도.
구원의 시대는 끝났어. 구원을 기다리지마. 구원의 방법론을 설파하는 사람들은 스스로의 죽음을 애도 하는 것 뿐이야. 너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은 너 자신뿐!
등록금 반값으로 깎아 달라고 하지마.네가 거지야? 교육은 서비스 업이 아니라, 그 사회의 미래라고. 가서 등록금 없애자고 말해! 우리가 이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세대라고. 그리고 우리 뒤에 따라오는 녀석들이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거라고!
내가 편리해지면, 그만큼 누군가 노력을 하거나 불편해지는거야. 혼자 편해지려마.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쌖끼들아, 시위 없는 북한으로 가라 제발.
200~ 300년 전, 유럽에서도 민주주의 하자고 말만 꺼내도 다 잡아다가 감옥에 쳐넣고, 정신병원에 쳐넣고, 고문하고, 사형을 시켰단다. 그런데도 같이 좀 잘 살아보자고 사람들이 외쳐서 오늘의 민주주의가 만들어진거야. 그러니까, 시위가 시끄럽다고, 교통체증을 만든다고 불평하지마. 저 사람들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고 있어요.
네 좌절감이 누군가를 향한 분노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군가의 좌절감이 네 미소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네가 실수한게 아니야, 그 순간 네가 깨달은거야.
누군가의 불행으로 안도하는 삶도 살지말길.
네가 즐기고, 생각하는 그 것들을 사람들과 함께하자하길.
관객이 예술품을 관람하는 시대에서 예술품이 관객을 관람하는 시대가 왔구나.
우리한테는 더이상 첫번째 생일도, 첫번째 키스도, 첫번째 섹스도 오지 않을거야. 그래서 우리가 두려워해야할 것은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제약하는 것들.
과거를 추억하지 말자. 과거를 가져오는 일은 결국 현실을 부정하고, 슬픔 속에 살아가는 것 밖에 없더라. 우리는 어제보다 즐거운 오늘을, 오늘보다 즐거운 내일을 맞이하자.
헐벗은 패션보다, 헐벗은 철학이 싫고, 마음의 빈곤함이 싫더라. 그래서 너는 나를 미워해도 된다.
머리에 뿔달린 사람들이 네 돈을 뺏어가는게 분배라는 생각은 어떻게 가능한거지?
나님이 너님한테 딱히 강제로 뺏거나 부당하게 이득을 챙길만큼 너님이 가진게 있기는 하세요?
거품처럼 네 사업이 사라져 나이 오십에 알바자리 전전하는게 맞는 삶일까?
너님들은 더 나은 대접을 받을 필요가 있어요. 그런데 너님들은 스스로의 소중함을 모르기 때문에 자신을 지독한 환경 속에 방치하고 계시는거에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홀로 길거리에서 무언갈 토해내는 사람이 되볼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통속적이긴 해도 꽤 짧았으니까, 뭐.
그리고 힘들면 힘들다고 해, 내가 손을 내밀어드릴게.
love and piss, 아멘..
ㅡ 2017년 1월 13일, 울적한 하늘이 미소짓게 하는 날..
간만의 포스팅:
내가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의 유교문화를 싫어하지만 않았더라도 온갖 유럽놈들 죄ㅡ 불러다 차례상 앞에서 착착 절 시키고, “마셔, 마셔- 음복은 술 아니야. 옳지! 옳지!” 하면서 탕국 한숫갈, 동태전 한저분, 문어숙회 한점, 삼만오천번은 할텐데.
물론 생율은 내가 먼저 한꾸러미 약탈핸다.
ㅡ 벌써 구정 제삿밥이 먹고 싶다.. 어디 베를린 힙스터들 즐겨찾는 헛제삿밥집 없나.
ㅡ 2016년 12월 23일, 오후 8시 1분, 한국인 크리스마스 마켓-베를린서..
Okay, depression is for rich people. But I have no fund manager for depression. Maybe it’s the another name of savagery in civilization.
ㅡ
그래, 우울증은 부자들을 위한 것이지. 그런데 내 주머니는 한없이 가볍네.
ㅡ 2016년 12월 29일, 오후 8시 15분
Love this machinery symbols that doesn’t require translator, even in different stance.
ㅡ
Immobility sign.
From Cognitive to Perspective.
That’s only intelligibility clarification in Fractions.
ㅡ 2016년 11월 24일, 오후 1시 6분
Yes, EPHEMERALITY. I would to breath last quietly in the sunny underground lawn. It seems to go very quietly. Everything is fleeting, EPHEMERALITY. Then just be a handful of soil. (to be flower, that flower eaten by cousin’s goat)
덧없음, 단명. 햇볕 살며시 드는 나무 밑 잔디밭에서 조용히 숨지고 싶다. 아주 평온하게 갈 것 같다. 모든 것이 다 잠깐동안의, 덧없음. 한 줌의 흙이 되서 꽃으로 태어나야지. (그리고 그 꽃, 방금 전 이웃 염소가 먹었답니다)
ㅡ 2016년 11월 23일, 오전 1시 2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