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프루동이 ‘지배 받는다는 것’ 에 대해 명료하게 설명한 글을 해석 해봤습니다.
지배 받는다는 것은 모든 활동과 모든 거래에서 주목 당하고, 기록 당하고, 명부에 기입 당하고, 세금부과 당하고, 짓밟히고, 측정받고, 번호 매겨지고, 평가받고, 인가받고, 허가받고, 경고받고, 금지 당하고, 교정받고, 시정받고, 처벌 받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공공의 편익이라는 구실로 그리고 보편적 이익이라는 미명하에 기부 당하고, 훈육 당하고, 배상 당하고, 착취 당하고, 독점 당하고, 왜곡 당하고, 압착 당하고, 미혹 당하고, 강탈 당하는 것이다. 나아가 이에 대해 약간이라도 저항의 조짐을 보이기만 하면, 불평의 첫마디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억압 당하고, 벌금 물리고, 경멸 당하고, 괴롭힘 당하고, 추적 당하고, 학대 당하고, 곤봉세례 당하고, 무장해제 당하고, 질식 당하고, 투옥 당하고, 재판받고, 선고받고, 총살 당하고, 추방 당하고, 희생 당하고, 매매 당하고, 배반 당하며, 결국에는 비웃음 당하고, 조롱 당하고, 분노와 불명예의 대상이 된다. 이것이 정부란 것이다. 이것이 정부의 정의이며 도덕이다. (Proudhon, Miller, 1989: 6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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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GOVERNED is to be at every operation, at every transaction, noted, registered, enrolled, taxed, stamped, measured, numbered, assessed, licensed, authorized, admonished, forbidden, reformed, corrected, punished. It is under pretext of public utility and in the name of the general interest, to be placed under contribution, trained, ransomed, exploited, mono-polized, extorted, squeezed, mystified, robbed; then, at the slightest resistance, the first word of complaint, to be repressed, fined, despised, harassed, tracked, abused, clubbed, disarmed, choked, imprisoned, judged, condemned, shot, deported, sacrificed, sold, betrayed; and, to crown all, mocked, ridiculed, outraged, dishonoured. This is goverment; that is its justice; that is its morality. (Proudhon, cited in Miller, 1989, p.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