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교육 기고, 스웨덴과 독일의 정치교육

기사: [31호/2016년 3·4월호] 부당한 지배 –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다시 묻는다

 

조금 늦었는데, 사실 ‘오늘의 교육’에 기고한 글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감사하게도 오늘의 교육은 책을 판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기고자의 의사를 반영하여 인터넷에 공유하기도 하는데, 해당 링크에 들어가셔서 해당 목차를 클릭하면, 드롭박스를 통해 pdf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교육’은 단체나 기관에서만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단권으로 구입하고 싶으시면, 인터넷서점을 통해 구입 가능하고, 동네서점의 경우도 별도로 주문요청하면 입고 된다고 합니다. 또한 교육공동체벗 웹사이트에서 조합원 가입하여 구독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해당 링크(http://goo.gl/SslVnM)를 참조하시면, <오늘의 교육 – 31호/2016년 3·4월호 ㅡ 부당한 지배 –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다시 묻는다조회 수>를 보실 수 있고, 아래 링크를 통해 제 글을 바로 읽어보실 수도 있습니다.

▐ 해외 사례

100 스웨덴의 오늘을 만들어 낸 노동운동 – 스웨덴의 정치교육 김민주: https://goo.gl/Cmq4kP
ㅡ 다음은 스웨덴 교육청, Skolverk이 밝히는 학교의 교육 지침을 간략히 정리한 것이다.
“학교는 민주적 가치를 기반으로 인간의 삶, 개인의 자유 및 무결성, 평등, 약하고 취약한 여성과 남성 사이의 연대 불가침, 그리고 개인으로서 자신의 고유성을 발견하고, 이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그 책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격려한다. 또한 성별, 인종, 종교 또는 다른 신념이나 성적 정체성, 성적 취향, 연령, 장애 등으로 굴욕적인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하며, 특히나 외국인 혐오와 편견은 공개 토론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 스웨덴 사회가 국가의 국경을 넘어 성장하기 위해 문화적 다양성은 높이 요구되는 조건이며, 공통의 문화유산에 스스로의 인식과 참여를 통해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동등한 교육을 위해 학생의 배경, 이전의 경험 등의 능력과 요구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학습, 증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따라서 학교는 적극적으로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기회를 갖도록 장려하기 위해 여성과 남성의 전통적인 성역할을 방해할 책임’이 있다. 학교는 학생들이 주도권과 책임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또는 다른 사람과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ㅡ 스웨덴의 정치교육 중 일부

106 누구도 폭력에 희생되지 않는 사회를 추구한다 – 독일의 정치교육 김민주: https://goo.gl/8XGCpA
ㅡ 다음은 독일 교육학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잡지,
《Zeitschrift für Pädagogik》에서 1973년 평화교육을 주제로 다루었을 때 제시되었던 평화교육의 영역과 주요 내용 일부이다.
· 학생들이 사회 체제를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 해방을 가능하게 사회를 민주화하는 조건으로 파악하도록 배우는 것
· 학생들이 자신들의 사고와 행위가 사회의 영향에 따라 형성되고, 자신들의 행위의 자유가 사회 안의 일정한 영역에 제한되어 있음을 깨닫는 것과 학생들이 자신들을 사회적 과정의 주체로서 인식하도록 배우는 것
· 학생들이 자신들의 이해와 타인의 이해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
· 학생들이 평화에는 개인적 폭력과 구조적 폭력의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
· 구조적 폭력이 파괴적이고 몹시 고통스럽고 죽음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하는 것
· 학생들이 갈등을 파악하고, 해결이 가능한 전략을 분석하도록 하는 것
· 학생들이 사회 체계가 공격성을 가져오게 한다는 것을 깨우치게 하는 것
· 학생들이 인간의 공격성이 학습된 것이라는 점을 알게 하는 것
· 학생들이 자신들의 공격성과 타인의 공격적 행동의 사회적 원인을 파악하도록 하는 것
· 학생들이 자신들의 공격성이 타인의 조종에 의해 방향이 결정되거나 표출되지 않도록 배우는 것
· 학생들이 자신들의 편견을 파악하고, 사회적으로 매개된 것임을 깨닫고 비판적으로 반성하는 것
· 학생들이 인종적이고 국수적인 충성심을 버리도록 하는 것
· 학생들이 전쟁이 사회적 조건에 따라 인간이 저지른 재해라는 점을 아는 것
· 학생들이 평화를 단지 전쟁이 없는 상태로만 이해하는 것이 짧은 생각임을 인지하고, 평화가 구조적 폭력을 없애는 것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게 하는 것
ㅡ 독일의 정치교육 중 일부

 

ㅡ 2016년 8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