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와 음주문화

기사링크: 스웨덴 연구소 “IQ 낮을수록 술 과하게 마신다”

 

IQ가 낮을수록 술을 과하게 마신다고? 영원한 술애호가로서 한낮의 숙취를 즐기는 이로서 취무룩하게 만드는 기사다.

그러려니하고 넘기려고 보니 기분이 영.. 취무룩해서 IQ가 높을수록 술 마실 확률이 높다는 논문을 소개하는 기사들을 찾아봤다. 내가 오늘 친구 생일파티에서 만취하기로 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1.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지능이 낮은 사람들에 비해) 진보주의자와 무신론자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 또한 아침형 인간보다는 야행성 인간이 될 가능성이 더 많으며 동성애자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성악보다는 순수 기악을 즐겨 들으며 술·담배와 심지어 마약을 사용할 가능성이 더 많다. 과음을 하고 취할 가능성 또한 더 높다. 그리고 지능이 높은 사람들, 특히 지능이 높은 여성들은 지능이 낮은 사람들보다 평생 동안 자식을 적게 갖거나 갖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 ㅡ http://www.munhwa.com/news/view.html…

2. 핀란드에서 3000쌍의 쌍둥이를 연구한 바에 따르면 어릴때 빨리 말을 시작한 아이가 커서 술을 많이 마시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언어 능력은 사회적 지능과 직결되고, 사회적으로 활발한 사람은 술자리에 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지요. “뛰어난 언어적 능력은 또래 사이에 거부당할 가능성을 낮춰주죠. 청소년기에 인기많은 아이는 보통 술을 마시게 됩니다.” 먼저 말문을 띄는 아이는 중고등학교에서 대학과정에 이르기까지 공부를 잘할 가능성도 높은데 학문에 대한 호기심과 배우려는 욕심은 더 큰 자극을 찾으려는 성향과도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ㅡ http://newspeppermint.com/2013/12/08/intelligence-drinking/

관련 논문들을 소개하는 기사들을 읽다보니 머리에 스쳐지나가는 것들이 있다. 유럽에서 스웨덴은 70년대부터 유명한 알콜 규제국(보통 맥주가 2.8% 알콜, 개비쌈)이며, 핀란드는 유명한 보드카 소비국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