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ntries Beyoncé is visiting on her ‘World Tour’

https://www.facebook.com/TerribleMaps/photos/a.1702342333343482.1073741828.1702341603343555/1745395395704842/?type=3&theater

 

+ 서구 강대국 중심의 2분법.

미국과 러시아를 두고, 빌트지가 전자는 ‘좋은 폭격’, 후자는 ‘나쁜 폭격’으로 구분했는데, 엄청난 비판을 받고 기사가 사라짐.. 하여간 한국이나 독일이나 어딜가나 가장 미친놈들이 정장에 와이셔츠 입고, 저 혼자 멀쩡한 척하고 다니는건 똑같다.

Especially interesting about «Gute Bomben, Böse Bomben».

https://deutsch.rt.com/programme/451-programme/42235-451-gute-bomben-bose-bomben/
https://www.freitag.de/autoren/augstein-und-blome/gute-bomben-boese-bomben
https://deutsch.rt.com/inland/42608-gute-bomben-auf-mossul-bose/
https://de.sputniknews.com/politik/20161031313169818-propaganda-bestandteil-krieges/
https://de.sputniknews.com/karikatur/20161101313186664-gute-bomben-schlechte-bomben/

Gute und böse Bomben oder die antirussische Propaganda der Bild


http://www.nordbayern.de/politik/gute-bombe-bose-bombe-1.5525983

 

 

 

Miss 박, Senorita 논란

EU bans use of ‘Miss’ and ‘Mrs’ (and sportsmen and statesmen) because it claims they are sexist

Read more: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1162384/EU-bans-use-Miss-Mrs-sportsmen-statesmen-claims-sexist.html#ixzz4Wa27pBgj
Follow us: @MailOnline on Twitter | DailyMail on Facebook

 

 

‘Miss 박’, ‘Senorita’ 논란을 둘러싸고, 엉터리 여성단체, 넷페미?!, 특히나 자기가 뭘 받아쓰는지도 모르는 멍텅구리 언론들을 보다 못해 바로 잡아야할 것들 중 한가지만 정리하겠다. (어차피 편집논지를 미리 정해놓고, 그 방향에 맞춰 레토릭만 정해주길 바라거나 메갤, 워마드, 페미당당, 여성신문 등에 대한 내 기사를 반려하는 매체들이 너무 많아 기고할 이유도 사실 모르겠다)

‘Miss’와 ‘Mrs’의 문제는 ‘여성혐오’의 문제가 아니라 ‘Sexism’의 문제다. ‘여성혐오’*는 법적 기준에 준해 제제가 가능한 것이고, ‘Sexism’은 우리가 ‘지양’해야할 표현으로 윤리적인 기준에 준한다. 또한 우리가 ‘지양’해야할 태도로 ‘Gender Role**’과 ‘Patriachy, 가부장제’와 같은 것들이 있다.
*여성혐오: Women hate, 또는 Misogyny로 사용되는데, 나는 Misogyny같은 단어가 본질을 순화하는 뉘앙스가 있기 때문에 보다 분명히 하기 위하여 Women Hate의 표기를 지향한다.
**성역할: 성별이나 젠더에 따라 사회적으로 그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고정관념, 편견을 말한다.

여성혐오는 사회적 배제, 성차별, 적개심, 남성중심주의, 남성특권, 가부장제, 여성폄훼, 여성에 대한 폭력, 성적대상화 등을 폭넓게 말하며, 고의로 여성을 공격, 또는 폄하할 목적을 갖고 있다.

섹시즘은 영어권에서 ‘Gender discrimination’으로도 불리기도하며, 한국어로 성차별로 번역되지만, ‘Sex’와 ‘Gender’는 다른 뜻이며, ‘성차별’이란 번역어는 오역, 또는 본래의 말을 분명치 않게 만드는 번역어다. 하지만 번역어가 정확한 뜻을 전달할 수 없음이 분명함에도 섹시즘을 한국어로 번역을 수행할 단어가 아직 없다. 때문에 ‘성차별’이란 번역어보다는 대체할 번역어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섹시즘’으로 표기함이 옳다.

섹시즘은 보통 고정관념과 전통적인 성역할을 말한다. 이를테면 여자니까 신체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육체노동 대신 가사노동을 전담해야한다거나 여자기 때문에 운전 능력이 떨어진다고 하는 등, 고의로 여성을 공격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잘못된 편견을 갖고 있는 것을 말한다.

이 편견은 여성이 남성과 같이 스스로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활동할 수 있는 동등한 기회를 박탈한다. 때문에 이러한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스웨덴에서는 초등학교 교사들의 교육지침서에서 이렇게 기준을 정하고 있다.

“학교는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기회를 갖도록 장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해 여성과 남성의 전통적인 성역할을 방해할 책임이 있다”

다시 논쟁으로 돌아오자면,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Miss 박’, ‘Senorita’는 여성혐오가 아니라 여성에 대한 잘못된 편견으로 섹시즘의 문제이다.

이를 두고 2009년 초, 유럽연합에서는 이러한 표현들이 편견을 만들어내므로 공식석상에서 금지하고, ‘성중립적인’ 언어를 지향하도록 법안(링크 참조)을 냈다. 물론 보수정당들에서는 성중립적인 표기가 ‘우리가 알고 있는 영어의 침식’이라던가 ‘납세자의 세금 낭비’라 묘사했지만, 법안이 나온만큼 공식석상에서는 이에 따라야 한다. (물론 강제되어 처벌하는 법안은 아니다)

‘Miss 박’, ‘Senorita’의 문제는 여성혐오가 아님에도 여성과 관련된 모든 사안에 ‘혐오’의 딱지를 붙이는 것은 마치 청소년의 흡연을 마약범죄로 몰아가는 것처럼 지나친 확대해석이다. 또한 많은 이들에게 페미니즘에 대한 오해,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신호등을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 신호위반이라고 하지, 교통범죄라 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여성단체들과 넷페미?!, 그리고 언론들이 이를 바로 잡아 페미니즘에 대한 오해와 혼란을 불식시키고, 더 많은 사람들이 ‘Gender Equality, 성평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함께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하길 바란다. 또한 법적으로 강제되진 않더라도 섹시즘, 젠더 롤과 같은 성적 편견들은 남녀 모두가 주체가 되는 성평등을 위해서 지양해야한다.

+ 제 담벼락 글은 ‘친구의 친구’까지만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공유하기를 하셔도 제 포스팅이 함께 공유되지 않습니다. 제 글을 공유하시려거든 귀찮더라도 전문을 복사해가세요. 출처를 밝히면 저에게 뭔가 좋을 것 같지만, 사실 제게 아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습니다. 때문에 밝히고 싶지 않다 싶으시면, 안 밝히고 공유하셔도 문제 없습니다.

 

 

++ 다짜고짜 한남충이라고 하시는 분이 있어서 잠깐 더 이어보겠습니다.

저는 베를린서 페미니즘 관련 포럼, 이벤트와 여성보호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를 드리면서 근거로 법적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기사를 줘도 글자를 못 읽으면 답이 없습니다.

나위님도 또 한국식 특수성을 인정하라며 60년 전, 2세대 페미니즘에서 등장한 성분리주의, 남성을 적으로 규정하는 극단주의 페미니즘을 가져오시나요?

맨스플레인이니 뭐니 하시기 전에 기본적인 정의정도는 알고 와서 이야기 하시죠. 그리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국제페미니즘포럼에 참석하셔서 직접 발제 하시죠. 왜 페이스북, 트위터의 한국어 사용자들끼리 몰려다니면서 개인들을 린치하시나요. 그거 집단주의 폭력이란거 아시나요?

“미소지니와 섹시즘 마음대로 정의하고 맨스플레인을 하는 어떤 전형적인 패턴의 글 잘 봤습니다…” 따위의 주장을 하려면, 적어도 ‘본인 주장은 이러이러한 것이다’라 주장함과 동시에 페미니즘 이론에서, 그리고 법률적으로 어떤 근거가 있는지를 말씀하셔야죠.

페미니즘의 이름을 참칭하면서 본인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은 페미니즘과 아무 하등관계가 없습니다. 적어도 기본적인 대화 방법은 아셨으면 좋겠는데.. 뭐, 본인께서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도 모르시는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합니다.

 

+++ 어떻게 Women hate/Misogyny, Sexism/Gender Discrimination, Sex/Gender 구분을 하나도 못 하고, 모든걸 ‘여성혐오’ 하나로 퉁치면서 페미니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까?

당신과 같은 사람들이 말하는 여성보호주의야말로 마초이즘에 충실히 복무하고 있다는걸 알고 계세요? 페이스북에 “나 페미니스트야” 이 한마디 쓰고, 여성보호주의적 관점만 내비치면 아무나 다 페미니스트 된다고 생각하세요?

수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힘들게 투쟁해 얻은 결과, 당신이 얼마든지 누려도 좋지만, 당신 외롭다고 다른 사람들이 힘들게 얻은 투쟁의 이름을 당신의 개인적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아무렇게나 가져다 사용해서 되는게 아닙니다.

강나위씨, 결국 절 차단했군요. 자신의 주장을 온전히 펼칠 자신도 없는 이런 멘탈로 무슨 여성혐오를 넘어서 대중운동을 하겠다는건지.. 서로 다른 의견을 들을 마음도 없이 어떻게 그 벽을 허문다고 합니까.. 안타깝습니다.

 

정어리 – 146

Love this machinery symbols that doesn’t require translator, even in different stance.

Immobility sign.
From Cognitive to Perspective.
That’s only intelligibility clarification in Fractions.

 

ㅡ 2016년 11월 24일, 오후 1시 6분

메갤, 워마드, ‘리틀 박사모 옹호’

https://www.facebook.com/realnewskorea/posts/698201450344920

 

+ 별개로 비박계이더라도 박근혜 정권을 만드는데 주도하고, 기여한 새누리당 주요위원들은 사죄한다는데 그래서 끝날 일이 아니다. 이들의 정치생명은 여기서 끝나야만 한다. 그리고 그들의 정치생명을 끊는 칼날은 누군가 그들에게 겨눈 것이 아니라 그들의 과거가 스스로에게 겨눈 것이다.

++

조금 쉬었다가 이제 다시 생각해봅니다. 저는 메갤 자체가 나쁜 집단이다 라고 규정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메갤 내의 모든 행동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때문에 오타쿠마냥 낄낄거리며 메갤/워마드의 잘못들을 수집하고 싶지도, 더 엄격한 잣대로 심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1. 남성에게 적대적인 페미나치 선언문이나 2. 반여성주의적인 주장, 그리고 지금과 같이 3. 상식 밖의 주장들에 대한 비판이 다른 집단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와 같이 꾸준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온정주의로 특정그룹의 불관용적인 행동들을 용인하지 않고, 지금까지 자유와 평등에 대해 갖고 있던 우리의 관점이 최소한의 일관성을 잃지 않길 바랍니다. (이렇게 말하지만 사람의 생각은 언제나 변할 수 있고, 저 또한 변하며, 더 나은 것을 위해 언제든 변화를 지향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또한 이 세 문제들이 페미니즘의 가치와 희석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오해되고 혼란스럽게 하지 않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박근혜의 가치와 저의 가치는 극명히 대립되지만, 이들의 박근혜 지지를 할 권리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이들 스스로 박근혜가 자신들의 계급성과 정체성을 대변하고, 이에 부합한다고 생각되면 얼마든지 지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모든 행동에 페미니즘의 이름으로 박근혜를 지지한다는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뿐더러 페미니즘이 말하고자 하는 것과 너무나도 다릅니다.

”개인, 여성, 박근혜’의 권리를 위해 페미니즘의 연대’가 아닌 ‘페미니즘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를 한다’는 논리는 제게 다음과 같은 문제와 정답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입니다.

Q. 한국인이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
1. 코끼리를 토막내 냉장고에 넣는다.
2. 코끼리가 냉장고에 들어갈 때까지 굿을 한다.
3. 일본을 공격한다.
ㅡ 정답은 3.

 

+++ 저는 제 생각과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하기도 하고, 제가 생각하는 대중과 실제 대중이 맞는지 알고 싶어서 이곳 저곳에 익명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맹목적인 박사모가 있듯이.. 저속한 표현을 사용해 박사모를 비난하는 아재들도 있습니다.. 물론 두 부류다 안 마주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운 것 같긴 합니다.

 

++++ 종종 아프신 분들이 열린 공간에서 “내가 얼마나 아픈지 알아?”라 외치면서 여기 저기 머리를 쿵쿵거리고, 병을 깨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면 더 아파진다고 이야기 할 뿐이에요. 그렇다고 제가 모든 아픈이들을 찾아다닐 수는 없죠.

정어리 – 145

 

Yes, EPHEMERALITY. I would to breath last quietly in the sunny underground lawn. It seems to go very quietly. Everything is fleeting, EPHEMERALITY. Then just be a handful of soil. (to be flower, that flower eaten by cousin’s goat)

덧없음, 단명. 햇볕 살며시 드는 나무 밑 잔디밭에서 조용히 숨지고 싶다. 아주 평온하게 갈 것 같다. 모든 것이 다 잠깐동안의, 덧없음. 한 줌의 흙이 되서 꽃으로 태어나야지. (그리고 그 꽃, 방금 전 이웃 염소가 먹었답니다)

 

ㅡ 2016년 11월 23일, 오전 1시 22분

Oppenheimer Analysis – The Devil’s Dancers

https://www.youtube.com/watch?v=5Q9P-R5ifms

Still in the Beat and Vibe..

Dax J는 너무 사람이 많아서 춤추기 어려웠고, Freddy K가 오프닝곡으로 Nirvana의 Come as you are, 베이스 리프가 벨카인을 가득 채우고, 따라부르면서도 내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여전히 잊지 않고 있었구나. 그리고 반가웠지만 이른 클로징곡이었던 Oppenheimer Analysis의 The Devil’s Dancers.

The future’s here
Said the pioneer
There’s room at the top
Do-wop do-wop
Whatever comes tomorrow
Happened yesterday

Come with us
The future’s here to stay
Dance with us
Dance with us
We’re the Devil’s Dancers
Swinging all the answers
Dance with us
Dance with us

We’re the Devil’s Dancers
Swinging all the answers
Dance with us
Dance with us

All the radon daughters
Wonder what they taught us
Making up our status
Doubts are only traitors
Whatever comes tomorrow
Happened yesterday

Come with us
Come with us
Dance with us
Dance with us
We’re the Devil’s Dancers
Swinging all the answers
Dance with us
Dance with us

We’re the Devil’s Dancers
Swinging all the answers
Dance with us
Dance with us

Dance with us until your head is spent
Work it out until the late event
Come with us
Dance with us
Come with us
Romance with us

The future’s here
Said the pioneer
There’s room at the top
Do-wop do-wop
Whatever comes tomorrow
Happened yesterday

Come with us
The future’s here to stay
Dance with us
Dance with us
We’re the Devil’s Dancers
Swinging all the answers
Dance with us
Dance with us

We’re the Devil’s Dancers
Swinging all the answers
Dance with us
Dance with us

워마드, 백남기 농민 비하

종종 사람들이 내게서 새로운 관점을 발견한다고 하는데, 나의 관점은 그다지 새로운 관점이 아니다. ‘배제의 정치’와 ‘방향 잃은 분노’를 통해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극한의 대립보다는 (서로 다른 주체가) 공동체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가치, 공동선을 향해 가야한다는 것뿐.

페미니즘 관련 이야기가 오갔던 몇 매체들이 생각난다. 구독자를 얻기 위함 때문인지 알 수 없으나 메갤에 대한 비판적 논지가 곤란하다며, 보류나 거절했던 그 매체들. 해당 그 매체들의 논쟁적 소재를 다루는 방법은 언제나 ‘답정너’ 상태, 편집논지가 이미 정해져있고, 그 방향에 맞춰서 레토릭만 새로 정리해줄 기고자를 구하는 것뿐이었다. 그러다보니 그런 편집 방식을 맞추어놓은 매체들의 관련 기사들은 끝까지 읽지 않아도 전체적인 기사의 구조가 보인다. 이를테면, 최근 이슈가 되는 사회적 현상에 대해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원인을 바라보기보다 어느 한편을 비난하고, 어느 한편의 손을 드는 식으로 접근해 한편에는 모멸감을, 한편에는 조롱의 당위성을 부여하는데 그친다. 결국 해당 기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결과는 양측 이해당사자간 극한의 대립구도뿐.

메갤과 워마드를 비판하지 말라며, 옹호하던 ‘넷페미니스트’분들은 오늘 어디에 계실까. 워마드까진 아니어도 메갤 내에서 꽤나 네임드로 활동하며, 일종의 완장효과를 누리던 분들은 지금까지의 반여성주의적인 발언들과 본인 스스로의 헛발질들을 어떻게 회고 하실지. 그 분들은 지금까지 남녀대결구도가 아닌 여성과 남성, 성소수자가 모두 주체적인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투쟁해온 페미니즘 역사와 이론마저 부정하고, 마초이즘에 부역하는 여성보호주의를 내세웠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의견과 다르면, 악으로 규정하고 배제하고, 차단하고, 거부해왔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 분들 역시도 한국사회의 보수성과 가부장제에 학습되어 보호주의에 부역하고 계시는 분들이면서도 그것들을 비판하고, 대중운동을 하겠다고 하고 있으셨다. 배제의 정치를 펼치면서 한국사회가 바뀌길 바라는 대중운동이 대체 어떻게 가능한지 생각해보셨을까.

본인들의 주장을 페미니즘 포럼, 학회에서 영어로 발제해달라 하면, 모두 한결같이 대답을 피하거나, 한국적 특수성이 있다며 논지를 돌리셨고, 대개는 불같이 화를 내며 도망가셨었다.

Q: Mr., answer the question.
A: Nah, I’m not gonna answer your question.
’cause you guys have already made up your minds.
I’m an expert in rejection. And I can see it on your face.

살면서 ‘답정너’라는 단어를 태어나서 처음 써봤습니다.

 

 

+ 저는 오히려 평화시위에 대한 강요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를 요구하며, 비폭력 방식만을 강요하는 주장들이 폭력적이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비폭력/직접투쟁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원래 비폭력/직접행동을 하는 활동가들도 폭력투쟁을 불사하겠다는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끌어내리지 않습니다.

수 많은 비폭력 직접행동 활동가들이 본인들 스스로는 비폭력 투쟁을 하더라도 타인에게는 자신의 방법을 강요하기는 커녕, 연대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쿠르드 반군에 연대하는 유럽의 좌파들과 비폭력 활동가들을 보세요. 사파티스타의 무장봉기에 지원을 하는 수많은 비폭력 활동가들이 어떻게 연대를 하는지를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결말이 예상되는 물리적 충돌을 피해야하는 것이 맞겠지만, 투쟁 방식에 있어서는 아무도 그 방법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지금처럼 법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에서 경찰이 법을 지키고 있지 않은데, 시위대가 굳이 경찰의 편의를 봐주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백만명이 무엇을 바꾸었는지 한번 보세요. 정부의 태도는 아무 것도 바뀐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하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3000명이 화염병을 던지며 청와대로 진격했다고 가정해보세요. 폭력적인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가 권리의 주체가 될 수가 없고, 오로지 국민을 보호하고, 봉사할 의무만 있는 정부가 헌법을 유린하고, 불법적으로 사적이득을 취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가 나서서 이 사태를 해결하려하기는 커녕 증거를 인멸하고,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면서 우리가 왜 법을 지켜야할 근거는 어디에 있을까요.

한국 국민은 그런 정부를 향해 저항권으로서 폭력투쟁도 불사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런 정부를 세계 주요 언론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2016년에 국민을 향해 총을 발포하고, 탱크를 서울 한복판에 배치할 수 없습니다.

헌법에 저항권은 명시 되어있지 않지만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는 문장을 통해 간접적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5.18 광주민주화운동도 같은 맥락에서 저항권이 인정 되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등 위헌심판(97.9.25 97헌가4)에서 저항권을 상세히 규정한 바도 있습니다.

1. 침해의 중대성: 국가권력의 헌법의 개별조항이나 법률에 대한 단순한 위반이 아니라, 민주적, 법치국가적 기본질서나 기본권 체계를 전면 부인 내지 침해하는 경우에만 행사 가능하다.

2. 침해의 명백성: 국가권력의 불법이 객관적으로 명백해야 한다.

저항권이 아니라하더라도 모든 시민에게는 자신의 방법으로 투쟁할 권리가 있습니다. 주류집단이 소수집단의 행동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것은 모순입니다.

비폭력을 외치는 분들이 많은데, 어떻게 비폭력의 이름으로 다른 이의 투쟁을 폄훼하는지 모르겠군요.

2015년 프랑크푸르트의 ECB의 긴축안과 신청사 개관식에 맞춰 독일의 9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블록쿠피는 2001년 비폭력투쟁 노선을 뒤엎고, “폭력 없이는 답도 없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프랑크푸르트의 경찰서를 습격하고, 경찰차를 불태우며, 투석전을 벌였습니다. 물론 한편으로는 평화행진도 이어졌죠. 당시에 보수 언론들은 ‘제도 안에서 의견을 조율해야한다’며, 시위대의 폭력성을 맹비난했습니다.

그리고 슈피겔의 야곱 아우그슈타인은 이러한 논평을 남깁니다.

“시위대의 폭력은 만장일치로 비난한다. 그러나 우리는 체제의 폭력을 무시하고 있다. 거리에서 벌어지는 시위대의 폭력은 경멸하면서, 왜 우리는 체제의 폭력은 허용하는 것일까.”

+ 참고로 2001년 블록쿠피가 비폭력 노선을 선언했지만, 2007년 25만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등록금 반대’ 운동에서는 경찰차 전소, 투석전, 대학 총장실 점거는 물론 철도 점거까지 광범위하게 투쟁이 벌어졌습니다. 그 이외에도 노동절에는 투석전과 화염병들이 으레 등장했음에도 독일 경찰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법집행을 해야하기 때문에 물리적 충돌을 되도록이면 피하고, 살수차를 제한적으로 사용했죠. ECB의 긴축안 때문에 작년 베를린의 도이치방크들이 공격을 받고, 결국 몇 지점을 폐지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도이치방크는 공격한 시위대에 유감을 표명하긴 했지만, 시위대를 발본색출해서 책임을 묻겠다는 식의 대처는 하지 않았습니다.

https://www.facebook.com/ParkGHOut/posts/585580054961532

 

++ 저는 2008년에서 비슷한 것을 목격했습니다. 명박 산성을 넘겠다고 스티로폼을 가져와 올라서는 분들에게 “비폭력”을 외치며 멱살을 잡고, 바닥으로 끌어내려 앉힌 시위대 말이죠. 대체 이들을 누가 비폭력 시위대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들에게서야말로 집단의 광끼, 파시즘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지난 시위에서 충돌은 법원에서 효자동 사무소, 청와대 앞길까지 허가가 났는데도 경찰이 내자동 사거리를 막으면서 일어났습니다.

그에 반해 발포 명령에 항명하고, 거부한 경찰도 있었습니다.

(법원의 허가를 이행하지 않은 경찰에게 잘못이 있음에도) 시위대의 위법성을 따지기 보다 무엇이 더 이 사태를 만들었는지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bsch7vUUhA

Anti-Government rally in South Korea

500.000 Südkoreaner fordern Rücktritt der Präsidentin

 

Last weekend, Police announced that the number of Demonstrators are only 45,000. But lots of Journals mentioned the number will be 300,000. So people pissed off that Policed announce small number everytime. This weekend, Police announced 450,000, but Journals mentioned over 1,000,000. Actually the number is not important anymore. But I guess more than 1,250,000 people are on the street, and blocked ‘Blue house’, the Head of State out. By the way, this Demonstration scale never happened in Korean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