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관계, 슬로우뉴스 기고 후폭풍

 

글을 읽지도 않고, 반론부터 가능한 어떤 능력을 가진 분들께 놀라고 있습니다. 내일 낮에 마실 그 카페의 커피와 케이크가 더럽게도 맛이 없었다고 품평할 수 있다는 그 어떤 분들의 능력이 매우 놀라울 따름인데요. 배우고 싶습니다, 한수 가르쳐 주십시요.

그런데 글은 제발 읽고 반론을 하셔야 제가 “이것은 이렇고, 저것은 저렇습니다” 하고 반박을 하죠. 본인께서들 뭘 읽고, 말하는지조차 기억 못하시면 제가 어떻게 반론을 합니까.

또한 반론을 하시기 전에는 본인께서 알고 계신 것이 맞는지 어느정도 검색정도라도 하셔서 시간낭비를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거론한 내용 중 상당 수가 롤링스톤즈나 바이스와 같은 유명 음악, 문화 매거진은 물론이거니와 베를린에서 유명한 커뮤니티, 블로그들에서도 어느 정도 알려진 이야기들입니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이러한 문화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거나 아예 인식조차 하고 있지 못해 마찰, 문제를 겪고 있는걸 지켜보면서 저는 더욱 친절하게 쓰고자 했던 것 뿐이구요.

링크한 몰리 닐슨은 베를린 노이쾰른서 데뷔한지 10년이 되어 이제는 유명한 싱어이자 디제이, 프로듀서입니다. 아픔을 같이했기 때문에 노이쾰른, 크로이쯔베르그, 프리드리히샤인에 사는 젊은이들에게는 더욱 애틋한 사람이고, 페미니스트입니다. 이 곡 제목만 보고, 제가 고의로 여자를 비하했다고 말하실까봐 미리 이야기 드리는데, 글을 못 읽겠으면, 듣기라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ㅡ 2016년 7월 20일 오전 7시 20분, 글을 읽지 않아도 해당 내용에 대한 반박이 가능하다는 분들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