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권이란 단어를 꺼낼 필요조차 없다. 혜은씨가 이런 의도적인 집단 린치의 희생양이 될 이유는 없으며, 해당 폭력행위를 중지키 위해서는 전원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법을 더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다. 더이상 인권의 영역이나 운동의 방향성 문제가 아니라 지금은 집단폭력, 범죄가 벌어지고 있는 것일 뿐이다. 그런데도 아직도 메갤을 페미니즘과 결부해서 이야기 하시는 분들을 나로서는 폭력의 방조자로 볼 수 밖에 없다.
+ ‘200명이나 가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이런 한가한 소리가 어떻게 나오는지 이해도 안되지만, 지금의 가해를 당연한 의사개진으로 보시는 분들께 돌려 드려야할 것은 유감과 함께 법적 처벌뿐이다. 굳이 벌금이 아니라 수갑차고 신체가 구속되는 것을 원하신다면, 그렇게도 해드려야 한다. 2명이 아니라, 무려 200명이 집단 괴롭힘을 하고 있는 것이다.
2. 지금 페미니즘과 메갤 사이의 언어및 행동은 하등 관계가 없다. 이대로 두면, 진짜 누가 수갑차고, 누가 죽어나야 끝나는 비극을 우리는 뉴스 헤드라인을 통해 보게 될 것이다. 이 안에 있던 사람들 모두 피해자이지만, 동시에 집단 폭력의 가해자가 되는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다. 모두가 이 집단 폭력의 가해에 연루되었거나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걸 지금이라도 상기해야만 한다.
3. “실험은 끝났다”라는 말로도 끝낼 수 없었던 실험, <Die Welle>에서 다뤄진 파시즘 실험을 통해 어떻게 파시즘이 발현하는지는 모두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실제로 집단주의, 소속감 따위를 통해 어떻게 파시즘이 발현되고, 범죄까지 이어지는지 내 눈 앞의 현실에서 목도할 수 있으리라 생각치 못했지만, 지금 그 일이 앞에서 벌어지고 있다. 써클 내부에 있으면, 내부 전체를 볼 수 없다. 되돌릴만큼 여유가 없는 것은 이미 열성적 가담자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4. 나는 지난해 9월 초, 덕분에 메갤에서 완전히 관심에서 끊었다. 그리고 이후 11월에는 내가 메갤의 연장선상인 소수자-친화 하부 커뮤니티를 떠났다. 그 이유는 메갤이 전투적으로 싸우지 않아서가 아니었고, 페미니즘의 논리에 부합하지 않아서만도 아니다.
소수자-친화 커뮤니티였지만, 구성원들은 경쟁적으로 pc함을 다루었고, 다들 몸이라도 투신할 것처럼 신앙간증이 이어졌다. 운동과도 전혀 관계없는 친목 위주의 집단주의였고, 이 소속감이 가져다 주는 힘에 큰 힘을 입고, 구성원들을 커뮤니티 내부에서 하나의 목소리만이 가능해졌다. ‘내부에서의 인정투쟁’을 위해 커뮤니티 밖, 특정 다수를 향해 레이블링 하기 시작했다. 소수자들을 차별하는 것으로부터 도망친 소수자 커뮤니티 안에서 주류 의견이 일정하게 고정-형성되고, 의견을 주고 받는 대화란게 사라졌다. 파시즘은 이렇게 소리 없이 시작된다.
5. 기본적으로 나는 이런 것을 운동으로 볼 수가 없다. 적어도 나는 마치 우월성을 자랑하듯이 세상의 모든 여성혐오 사례를 경쟁적으로 찾아 누가 더 페미니스트인지 겨루는 것이 미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성의 적들을 제거하기 위한 전투보다는 여성 권리의 당위성을 이해하는 동조자들을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전쟁과 운동은 다르기 때문이다. 운동을 정화, 사상-문화적 전투라고 보았던 중국의 문화혁명이 초래한 결말이 기억하면, 우리가 할 일은 당연한 너무도 분명해진다.
6. 지금 메갤에는 학습이나 자정및 조직능력이 없고, 행동과 적만이 존재한다. 베를린에도 노동절만 되면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 운동과 시위의 간극을 이해하지 못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과 격렬한 충돌이 벌어지는 곳에 난입해 투석전을 하고, 화염병을 던지고, 은행 유리창을 깨면서 ‘혁명’을 외치며 자랑스러워 한다. 이들은 왜 충돌이 벌어지는지 이해하지 못하지만, 이 물리적 투쟁에만 집중할 수록 손쉽게 우리가 왜 싸우는지를 잊을 수 있다.
이들이 외치는 ‘혁명’에 의해 운동과 시위는 오락거리로 전락한다.
7. 다시 메갤로 돌아와서 정말 메갤 때문에 누가 죽어나가야 메갤과 페미니즘이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는걸 마침내 인정할텐가. 페미니즘에 대한 스스로의 학습도, 조직도 없는 메갤에는 스스로 페미니스트가 되길 거부하며, 페미니즘의 레토릭을 이용해 자신들을 권력화하는 맹신자들만 남았을 뿐이다. 지금은 파시즘의 혐의까지 함께 우리 모두 목도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에게 “실험은 끝났다”라는 말이 왜 필요한지 또 다른 이유가 필요할까?
+ 별개로 Woori Alsim님께서 ‘유사과학’에 불과한 ‘피해자중심주의’를 실제 이론처럼 서술하시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피해자중심주의’, 유사과학에 불과하다. 대체 어느 나라의 사법부가, 대체 어느 페미니즘 이론에서 이런 비논리적이고,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한단 말인가?
오히려 한국에서만 있는 ‘피해자중심주의’ 때문에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이 몇 년에 걸쳐 무죄가 증명 되었음에도 죽음에 이른 사건들을 기억하지 못한단 말인가. 그렇다, 피해의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지만, 가해는 이렇게도 쉽게 잊혀지고 마는 것이다. 이들은 대체 이런 ‘명예살인’과 다를바 없는 이런 ‘유사과학’을 왜 인권 운동에 가져오는 것일까. 인권운동을 와해 시키시려는 의도가 있는 것일까, 혹은 이 종교에서 구원을 바라보고 계신 것일까.
++ 명예훼손, 모욕죄를 별개로 이 일에서 처벌 가능한 법령은 다음과 같다.
경찰관직무집행법 제6조(범죄의 예방과 제지)
경범죄처벌법 제3조
제 1항: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科料)의 형으로 처벌한다.
제 1항, 제 41호 (장난전화 등): 정당한 이유 없이 다른 사람에게 전화·문자메시지·편지·전자우편·전자문서 등을 여러 차례 되풀이하여 괴롭힌 사람
제 1항, 제 42호 (지속적 괴롭힘): 상대방의 명시적 의사에 반하여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하여 면회 또는 교제를 요구하거나 지켜보기, 따라다니기, 잠복하여 기다리기 등의 행위를 반복하여 하는 사람
제 2항: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한다.
제 2항, 제 3조 (업무방해): 못된 장난 등으로 다른 사람, 단체 또는 공무수행 중인 자의 업무를 방해한 사람
제 2항, 제 4조 (교사ㆍ방조): 제3조의 죄를 짓도록 시키거나 도와준 사람은 죄를 지은 사람에 준하여 벌한다.
<인권을 이야기하는 분들의 인권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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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아래 언급한 그룹의 대표분들과 상의해서 수정한 내용입니다.
특히 학교에 전화통화했다는 부분 등에 대해서, 그룹 대표들과 상의하여 문장을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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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청소년들과 상담하는 일을 많이 합니다.
요즘 제가 가장 관심 있는 일은
성폭행 당한 청소년의 고소를 돕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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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으로 도움 받은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 중 한 사람이 홍혜은 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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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제가 페친이라는 이유로
실제로는 친분이 없음에도
자문을 구했을 때 이 일을 많이 도와주었고,
지금도 도와주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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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이 일 때문에 연락할 일이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가 황당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본인이 다니는 학교에 본인에게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학교와 학과장에게
전화를 해서 학교에서 찾아오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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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그분들이 어떤 피해를 어떻게 입었기에
그분들이 그렇게 까지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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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해하는 것은 홍혜은님이 쓴 글 중에
자신의 페이스북 개인타임라인에 쓴
‘소수자 인권을 무시하는 인권운동을
인권운동이라 할 수 있는지’를 문제제기하는 글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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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메갈리아 출신의 페미니스트라는 분들이
여성혐오를 일삼는 남성들과 댓글로 토론하던 중
남성들을 옹호하는 여성들에게 외모지적을 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맥락에서 나온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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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글에서
메갈리아라는 사이트가 최근 활성화가 되지 않는 것을
“메갈은 죽었다”고 말하거나
“(소수자 인권을 무시하는 사람들은)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고 말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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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으로 피해를 당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크게 두 가지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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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갈리아와 인터넷에서 열심히 활동했던 사람들에게
‘메갈은 죽었다’는 말과
‘소수자 인권을 무시하는 사람은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라는 말 때문에 상처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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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메갈리아에서 파생된 어떤 그룹이 여성혐오를 하는
남성들에게 홍혜은씨의 글을 본 남성들이
공격의 도구로 사용하여
커뮤니티 상황이 많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홍혜은이 피해를 사과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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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홍혜은님이 평소에
남을 가르치는 듯한 말투로
자신의 신념에 대한 글을 많이 써오셨기 때문에
기분이 나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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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권을 이야기하는 것에 있어
소수자 인권을 이야기 무시하는 것은
인권운동이 아니라는 말은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개인타임라인에 올린
개인의 의견이 사과해야하는 피해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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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어떤 남성들이 공격해서
본인들 커뮤니티의 상황이
안 좋아졌다면 공격을 한 남성들의 문제인 것이지
왜 홍혜은님의 글이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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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
저는 그분들의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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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개인 대 개인으로 만나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생각의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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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피해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페이스북에서 어떤 비밀그룹을 만들어
홍혜은님을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본인들의 상처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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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비밀그룹은 홍혜은과 대화를 위한
그룹이라고 써 놓았지만,
이 사안을 보는 자신과 다른 관점의 글이 올라오면
1분에 10~20개씩 비아냥과 악성댓글이 올라왔습니다.
저도 어떤 분에게 초대되어
그 비밀그룹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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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룹에는 홍혜은님에게 사과를 요구하셨던 분들 중심으로 모아져서
현재는 200명의 넘는 인원이 그 그룹에 있습니다.
그중에는 홍헤은님에게 악감정을 가진 분들도 있습니다.
나와 의견이 다른 분들을 대하는 모습은
대화를 하려는 분들의 모습이 아닌,
사이버 집단린치나 다름없었습니다.
(이 분 그룹에 속한 모두가 그러한 것은 아니었고 특정인 분들이 주도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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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서 어떠한 의견을 남길 수 있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그리고 연일 악성댓글과 메시지로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이로 인해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게 되었고,
지하철에서 페이스북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자신에게 욕을 하는 것 같고,
페이스북을 여는 것이 두렵다고 합니다.
하루하루가 죽고 싶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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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전 이 상황과
본인이 생각하는 사건의 전말을 자신의 타임라인에 올리고,
자신에게 요구하는 사과가 무엇인지
공동의 입장문을 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왜냐하면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요구하는
피해가 무엇이고 어떤 사과를 요구하는지를
뚜렷하게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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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글마저도 비아냥과 악성댓글로 도배되었고,
거기에 해당 글은 어느 분의 페이스북 신고로 인해 지워져
정황설명을 위한 사진들을 모은 사진첩만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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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글을 지웠냐’는 사람들의 말에
홍혜은님의 동생 분은
‘언니가 글을 지운 적이 없고,
누군가 신고한 것 같다.
언니가 다시 입장문을 올리고 싶지만
페이스북을 켜는 것이 두려워서 할 수가 없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자 동생 분에게도
악성댓글과 조롱이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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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홍혜은님이 다니는 학교에도 전화를 해서
본인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전화를 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홍혜은이 자신들에게 피해를 입혔으니
책임지라는 말을 학교에 하루에도 몇 통씩 전화를 걸었다고 합니다.
저는 전화를 건 분(들)은 해당 그룹에 속한 사람일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하구요.
홍혜은 씨는 내일 이 일로 인해 학교에 가야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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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들 모두가 의도적으로 그런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피해 사실은 명확하고, 그 분들 중에 일부가 그러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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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보면서 저는 너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제기하시는 분들, 학교에 전화까지 거신 분들은
‘페미니즘’이라는 성평등 인권운동을 이야기하신다는 분들입니다.
인권을 이야기한다는 좋은 분들이
타인의 인권을 침해하고,
한 개인을 파멸하려고 한다는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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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신의 피해를 주장하시면서
동시에 사이버폭력을 휘두르는 분들을 보면서
서울대 성폭력 대책위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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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성폭력 대책위 사건은
서울대에 다니던 어떤 이가
‘담배를 피며 이별을 통보한 것이 성폭력’이라고
말하며 성폭력 피해로 이를 학내에 고소했으나
이는 성폭력이 아니라 개인사적인 문제임을 밝히며
제소를 기각한 학생회장에게
피해자 중심주의를 이야기 하며 주변인들과
‘당신은 명예남성이고 2차 가해자야’라고 외치며
학생회장에 대한 언어폭력을 계속하여
학생회장이 자진사퇴한 사건입니다.
https://we.snu.ac.kr/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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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성폭력사건을 도와주면서
피해자 중심주의에 대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는
피해자중심주의는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피해사실 등이 분명하지 않은 사항에서
자신의 피해만을 주장하고 상대방을
가해자로 낙인찍는 피해자 절대주의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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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과연 타인의 인권을 침해하고
개인의 일상을 파괴하는
인권운동이 유효한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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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적으로 충분히 고통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상대방을 낙인찍고 파괴하는 방법이 아닌,
중재자와 함께 생각의 차이를 이야기를 해보시고
실질적인 보상을 논의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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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