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공이 커진 낯선 눈으로 두리번 거리는 사람들, 건조한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다 손가락 사이사이로 머리칼, 움켜쥔듯, 풀어헤치듯, 이마를 맞대고, 시큰거리는 콧잔등, 가빠지는 호흡, 그리고 서투른.
ㅡ 2015년 4월 23일, 오후 3시.
동공이 커진 낯선 눈으로 두리번 거리는 사람들, 건조한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다 손가락 사이사이로 머리칼, 움켜쥔듯, 풀어헤치듯, 이마를 맞대고, 시큰거리는 콧잔등, 가빠지는 호흡, 그리고 서투른.
ㅡ 2015년 4월 23일, 오후 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