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어리 – 77

며칠 째, 마음이 시큰시큰, 서큰서큰해서 견딜 수가 없다. 이렇게 쓰고나면 “민주- 무슨 일이야”라며 번역기를 돌려본 친구들이 물을텐데, 나도 알 수 없는 이 말을 대체 어이 설명한단 말인가. 언어란 참여를 통해 간극을 좁히면서도 우리가 얼마나 멀리있는가를 재확인 시키기도한다.

 

ㅡ 2015년 7월 11일, 텅빈 오후 2시 5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