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1. Mai, Berlin – Helden bei der Arbeit

 

<1. Mai, Berlin – Helden bei der Arbeit
베를린 노동절 – 노동의 영웅들>

 

사실 이 영화는 제가 처음으로 번역한 독일 영화입니다. 작년에 거의 끝 마쳤는데, 독어-영어-한국어의 중역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본래의 의미와 달라지게 될 것을 우려해 독어 스크립트를 읽고 번역하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디서도 독어 스크립트를 찾을 수 없었고, 급기야 이 영화의 감독 ‘Jan-Christoph Glaser, 얀-크리스토프 글라저’씨의 페이스북을 찾아내 직접 문의를 하기까지 이릅니다. 당시에 감독은 독일 사람들도 잘 모르는 이 영화를 어떻게 찾아내 번역을 하느냐 하고 놀라기도 했습니다만, 우연히 동베를린 프리드리히샤인 지역의 한 하우스 프로젝트의 상영회에서 보게 되었으며 인상 깊어 한국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자 번역하게 되었다고 이야기 하니, 감독은 흔쾌히 저작권과 관련없이 나누라고 하였습니다. 심지어 만나서 한잔하자고 하면서, 한국에서 배급할 수 있다면, 저보고 그 일을 맡으라고 하기까지..
그런데 감독은 미안하게도 독어 스크립트를 갖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만든지 꽤 된 영화고, 독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히 스크립트를 보관할 이유가 없었다고.. 그리하여 영어자막과 독어청취를 통해 번역을 거의 마쳤지만, 부분 부분 뒤틀린 구석이 있어 공개를 미뤘습니다. 번역하면서 정확히 듣기위해 한 스무번쯤 본 것 같은데 토할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1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2~ 3주 전쯤 무슨 동기가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완전히 번역을 끝냈습니다. 독일어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 친절한 설명들을 덧붙였고, 보다 혹시 오역이 있다면, 이 페이지의 댓글을 통해 바로 잡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가능한 때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개인 사용자들에 대한 저작권 제약은 없지만, 어떠한 경우에라도 영화의 한국어 사용자들을 위한 상업용도 사용 문의는 모두 제게, 이 페이지를 통해 주셔야 합니다. 얀-크리스트포 글라저 감독의 허락과 요청 아래 한국어 사용문의는 모두 제가 받아 감독과 상의 합니다. 공식 배급에 관심 있으신 분들도 모두 이 페이지를 통해 직접 연락주셔야 합니다. 그 이외의 모든 상업 용도 무단 사용에 대한 책임은 무단 사용자가 지게 됩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영화는 2008년 베를린의 노동절을 배경으로 만들어졌으며, 베를린의 노동절 페스티발 ‘Mayfest’에 대한 비판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Mayfest의 탄생 배경과 비판들을 함께 읽어야 좋은데, 이에 대한 이야기는 이후로 기사로 미루겠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2008년 노동절을 배경으로 하기도 하였지만, 실제로 2008년 노동절 현장에서 촬영 되었다는 점이 흥미로운 지점이기도 합니다. 또한 2006년 영화 <포 미니츠, Vier Minuten>에서 성공해 이제는 독일 국민배우라고 불릴만한 ‘한나 헤어쯔스프룽, Hannah Herzsprung’이 출연합니다. 그녀의 팬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직접 보시는게 좋겠지만, 이 영화는 단순히 경찰을 비난하거나 단순히 노동절에 참가하는 시위대를 비판하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여러 인물들의 관점을 통해 무엇이 조금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함께 하려 합니다.

 

저는 또 다른 영화를 번역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속력을 내 번역하려는 이유는 이 영화가 굉장히 추천하고 싶은, 아니 함께 나누고 싶은 영화거든요. 심지어 저는 보다가 울기까지ㅠ 이 영화는 차후에 다시 이야기 하기로 하고, 이렇게 <1. Mai – Helden bei der Arbeit>의 영화와 자막을 공유합니다. 사… 사랑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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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다운이 안되시면, 30분 뒤에 다시 접속하셔서 압축파일을 받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