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It’s fucking disgusting. Yesterday, finally appeared korean extremely right youth ‘ILBE’ out on gwanghwamun square. Their political spectrum is very similar with german neo-nazi and japanese 在特會(在留特別許可, Zai toku: ). Even more, 在特會 wave nazi flag on their demonstration (follow this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MMpGdOVzNzA&feature=youtu.be&a). Also korean leftists are bunch of shit. Easily they just blame to ILBE, but that reaction is what ILBE want from korean society. When you just ignore them, buried disaster marching to here again. Can you hear that fascist’s boot resounds in the street?
x. 두가지 의미에서 정말 역겨운 일이 결국 발생했다.
첫째는 일베가 가상에서 현실로, 그리고 정치세력화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둘째는 단순히 일베만이 민주주의를 저해한다고 하는건 너무도 쉽게 생각하는 것이고, 타인에게 잘못을 미뤄 죄책감을 덜어내는 것뿐이다. 일베의 등장 이면에는 사회 구조가 저들을 등장 시켰다는 것이고, 한국의 좌파들도 거기에 동조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부패함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다른 진보정당들을 보면 그 내부가 주먹으로 꽉 움켜진 것처럼 교조적이다. 나는 이들이 열려있는 태도를 갖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조금도 들지 않는다. 이 진보주의자들 사이에서조차 서열주의라던가 계급주의같이 자본주의에 동조하고, 다름을 배척하며, 민족주의에 동조하는 세력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비난에도 이들은 스스로 ‘9.6 대첩’이란 단어를 쓸 정도로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이 상황에 일베가 저열하다고 치부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이다. 지금에서야 일본 재특회 이야기 하는 것은 이미 늦었다는 신호고, 한국과 같이 문화의 전이가 빠른 사회에서 이번 대란의 상징성은 언제든지 독일의 네오나치들처럼 정치제도로 들어가 NPD 같은 극우 정당을 만들어 합법적인 폭력을 가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것이다.
독일은 차별금지법이 있고, 학술적이지 않은 용도에서 스와티스카를 쓰거나 공식적인 장소에서 나치식 경례를 하면 바로 현행범으로 체포해 최대 2년 징역을 받게되는 등 극단적인 민족주의나 보수주의, 차별들에 대해 규제를 하고 있지만 독일에서의 네오나치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묘하게 변화시킨 다른 심벌들을 들고 나온다던가 포퓰리즘에 민족주의를 비롯해 차별주의적 요소들을 섞어 들고 나온다는 것이다. 심지어 최근에는 어떤 네오나치 그룹이 ‘채식주의 식탁’ 따위의 안티파 문화를 그대로 답습해 비디오로 내놓으며 정치적 메세지를 섞는가 하면, 힙스터 문화가 빠르게 소비된다는 것을 착안에 힙스터 문화와 섞은 뮤직비디오를 내놓기도 했다.
이번 변희재의 징역형을 두고, 말이 많았는데, 사실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일뿐이다. 이러한 상황에 일베가 정당으로 무장해서 들고 나오다면, 어떻게 될까? 2011년 통계를 보면, 노동당 당원수가 24,000명 정도 밖에 안되는데 일베는 회원수가 4만이 넘는다. 진보당 정도는 되지 못하더라도 한국 최초의 극우정당 탄생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더불어 이번 변희재의 징역형(실은 고작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이지만)을 함께 생각해본다면, 일베에게 변희재의 징역형은 성전처럼 받아들여지며, NPD의 전 당수 Udo Voigt 처럼 영웅처럼 묘사될 것이다. 이 시점부터는 한국의 우경화는 겉잡을 수 없는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일베가 앞뒤 없는 논리를 갖고 있더라도 일단은 파급력을 갖춘 이상, 한국 사회와 한국의 좌파들이 이들을 그저 병신들로 취급하고 자위질할수록, 일베는 그것을 통해 더욱 더 세력을 불려갈 것이다. 이러한 일베를 그저 한낱 병신 취급한다는건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이해를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 차별금지법이 있었다면, 무엇이 달랐을까? 내 생각엔 아마도 이번 일베의 집단적인 행동을 저지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나아가 타인을 차별하는 것이 범죄라는 기본적인 교육만 제대로 되었어도 이러한 상황까지 가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지난 7월에 쓴 일베현상을 다시 읽어보자면, 오늘의 일베는 정말 무섭도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람들이 이들을 그저 무시할 때, 버려진 재앙이 다시 여기로 행진한다. 들리는가? 파시스트들의 군화발 소리가 거리에 울려퍼지는 것이..